함평군 교육 발전 세미나…"명문고 육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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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교육 발전 세미나…"명문고 육성하자"
  • 김현곤 기자
  • 승인 2017.06.2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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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은 27일 엑스포공원 주제영상관에서 김병록 한국거버넌스학회장을 비롯한 교육 분야 전문가와 군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평군 교육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함평군이 주최하고 국립목포대학교와 한국거버넌스학회가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함평의 학교재배치사업을 계기로 함평교육의 경쟁력 강화방안을 모색하고 지역교육의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 함평군은 27일 엑스포공원 주제영상관에서 '함평 교육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1부는 김용민 송원대 교수의 진행으로 김병록 한국거버넌스학회장 개회사, 안병호 군수 환영사, 이윤행 함평군의회 의장 축사 순으로 이어졌다.

2부는 김희봉 목포대 교육학과 교수의 사회로 ▲함평군 학교교육의 여건과 실태 ▲함평군 학교교육의 경쟁력 강화방안 등의 주제발표와 '함평군 학교교육 발전을 위한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방안 모색'을 주제로 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안병호 군수는 "오늘 세미나는 함평의 교육경쟁력을 높여 함평의 미래를 이끌어가기 위해 함께 지혜를 모으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우리의 생각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첫 번째 주제인 '함평군 학교교육의 여건과 실태'는 정영오 목포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박사가 발표했다.

정 박사는 관내 학부모, 학교운영위원, 선생님, 재학생, 사회인사 등 3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함평군의 인구감소 원인으로 좋은 일자리 부족으로 인한 젊은층 유출, 교육여건 열악으로 인한 타 지역 유학이 꼽혔다.

또 함평이 직면하고 있는 교육문제는 문화시설 부족, 교육청의 교육발전 전략 부재, 우수 학생의 타 지역 유출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함평군의 교육발전 과제로 명문고 육성과 도교육청 핵심사업 유치 순으로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두 번째 주제인 '함평군 학교교육의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해 한국거버넌스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임용수 전남도의원이 발표에 나섰다.

임 의원은 "열악한 교육여건, 교육의 질 저하로 학부모 불신, 도시와의 교육격차 심화가 현재 농어촌이 처한 교육현실이며, 함평지역 적정규모 학교 추진이 지역 교육중심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마을 전체가 나서야 한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농어촌학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사회 전체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함평지역의 교육발전을 위한 현황과 전문지식 등을 공유함으로써 향후 지역발전에 밑거름이 될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정립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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