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는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한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9월 8일까지를 '구민안전 100일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29일 남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구청 6층 중회의실에서 '2017 여름철 구민안전 100일 특별대책 추진계획 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정삼 부구청장을 비롯해 자치행정국장과 안전행정과 등 유관부서장이 참석해 특별대책 기간에 추진할 22개 분야의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고, 자치행정국장이 총괄조정관 역할을 맡는 특별대책 추진단을 구성해 수시로 현장 점검 및 회의를 개최해 각종 안전사고에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남부경찰서 등 재난안전 관련 12개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자연재난에 따른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남구청 내 14개 부서에서는 이날부터 오는 9월 8일까지 관내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등을 본격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부서별 주요 점검 사항은 야외 캠핑장 및 남구 청소년 수련관 안전점검을 비롯해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역 및 재해 위험지구에 대한 안전관리, 재난 위험시설 안전관리, 배수펌프장 가동태세 유지, 수방자재 확보 및 관리, 지역 자율방재단 정비 및 활성화 등이다.
또 피해주민 긴급구호를 위한 자원 확보·관리, 폭염대비 취약계층 보호, 농축산 분야 피해예방 대책 운영, 에너지 시설 안전관리, 침수 예상지역 관리, 대규모 건축공사장 안전관리, 산사태 취약지역 안전관리, 식중독 및 감염병·가로등·가로수 관리 등의 대책도 추진한다.
남구 관계자는 "호우와 태풍, 폭염 등 여름철 자연재난의 사전 대비 및 각종 안전사고 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여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권 보호 등 안전한 남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