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호빌스 여자씨름단이 지난달 30일 나주시 호텔코어 연회장에서 창단식을 가졌다.
이날 창단식에는 대한씨름협회 김경수 수석부회장, 전남도청 정순주 관광문화체육국장을 비롯해 전국의 씨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만기, 이준희, 이봉걸, 이태현 등 역대 천하장사들이 총출동해 후배 꿈나무들을 격려했다.
이와 더불어 민속씨름의 발전을 함께할 구례군 반달곰씨름단, 양산시 콜핑씨름단, 거제시청 여자씨름단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나주 호빌스 씨름단은 노문단 선수단장과 김계중 감독을 필두로 ▲무궁화급(80kg 이하) 이화연, 김무영 선수 ▲국화급(70kg 이하) 조상미, 김주연 선수 ▲매화급(60kg 이하) 강원영, 이아란, 정아람 선수 등 10명의 선수단으로 꾸려졌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80~90년대 프로야구와 함께 최고 인기를 누리던 씨름이 최근에는 다른 인기 스포츠 종목에 밀려 쇠퇴기에 있었으나 최근 거제시, 영암군에 이어 우리 지역에서도 씨름단이 생겨나 이번 창단식이 씨름의 부활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지역 초·중·고 씨름 꿈나무 육성은 물론, 시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 지역 농특산물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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