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건강계단' 아파트로 확대 보급한다
상태바
남구 '건강계단' 아파트로 확대 보급한다
  • 정종철 기자
  • 승인 2017.07.13 17: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민 호응 좋아 하반기부터 공공건물·아파트로 확산

광주 남구가 주민들의 걷기운동 활성화를 위해 공직사회를 중심으로 시범적으로 도입한 '건강계단 운동법'이 민간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 해 남구청사에 건강계단이 마련된 이후 관내 몇몇 아파트에서 건강계단을 이용해 건강을 챙기는 입주민이 늘고 있어서다.

▲ 건강계단

남구는 주민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신체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해 시범적으로 도입한 '건강계단 조성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호응이 좋아 공공건물과 아파트를 대상으로 이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13일 남구에 따르면 이날 현재 관내 아파트 가운데 건강계단이 설치됐거나 조성 중인 아파트는 효덕동 제일풍경채 2차 아파트와 효천 천년나무 1단지 등 2곳이다.

이 아파트는 남구청이 지난 해 공개모집을 통해 건강아파트로 지정한 곳으로, 이곳 입주민들은 주민 주도로 건강을 위한 신체활동 교실과 아파트 주변 건강환경 조성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해 연말 건강계단이 설치된 효천 천년나무 1단지에는 계단걷기 운동을 측정하는 앱인 '오르GO 나누GO'(NFC 보드)이 각 층별로 1개씩 총 110개가 설치됐다.

입주민들은 이 보드를 통해 계단을 오르내리는 층수에 따라 개인별 운동량과 순위를 실시간 확인하고 있으며, 당일 소모한 칼로리와 이동거리에 대한 정보도 얻고 있다.

최근에는 효덕동 제일풍경채 2차 아파트에서 건강계단 조성사업이 진행돼 총 225개의 NFC보드가 설치됐다.

이곳 입주민대표자회의는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지난 6월 26일 남구청과 '건강계단 운영 역할 분담' 협약을 체결, 남구청에서 구입 보급한 NFC 보드 설치 및 관리 등을 함께하기로 했다.

남구 관계자는 "건강계단에 대한 호응이 좋아 올해 하반기 중에 남구문화예술회관에 건강계단 설치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건강아파트 추가 지정을 통해 건강계단 보급사업을 확대해 나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