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눈부신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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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눈부신 '결실'
  • 김용식 기자
  • 승인 2017.07.1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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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가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고 살기 좋은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각 분야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 사업들이 눈부신 결실을 맺고 있다.

여섯 차례나 유찰되며 표류하던 452억원 규모의 내남도시개발 사업은 적극적인 세일즈 마케팅 끝에 사업자를 선정하고 지난 3월부터 아파트 착공에 들어갔다.

▲ 학동 무등산아이파크 새봄맞이 봄꽃 식재행사

풍부한 녹지공간으로 둘러싸인 용산지구는 2019년 5월 입주를 목표로 전체 4개 구역에서 아파트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선교지구도 이달 중에 개발계획수립을 고시하고 사업자 선정에 나선다.

10여년 이상 정체돼있던 재개발 사업도 계림5-2·산수1·지원2-1 등 10개 구역에서 아파트 착공에 들어갔거나 관리처분 계획인가를 앞두며 순항 중이다.

동구는 또 금남로와 충장로, 대인동과 대의동 일원에 15~34층 규모의 관광호텔 3곳과 주상복합건축물 5곳 등 8곳의 고층빌딩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며 원도심 활성화의 전기를 마련했다.

이런 가운데 성공적인 재개발사례로 관심을 모았던 학3구역(무등산 아이파크)이 최근 단지조경 부문에서 '2017 한국경제신문 주거문화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학3구역 무등산 아이파크 단지조경 부문 '2017 한국경제신문 주거문화대상' 수상

올해로 17년째를 맞는 한경주거문화대상은 주거 분야의 권위 있는 상으로, 학3구역은 무등산 국립공원, 광주천을 끼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대지면적의 40% 이상을 녹지공간으로 조성한 특화조경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동구는 입주민을 환영하는 의미에서 김성환 청장을 비롯해 자생단체 회원, 공직자 등 100여명이 함께 아파트 단지 화단에 상사화 등 4종의 봄꽃 2만본을 식재하며 힘을 보탰다.

조종진 학3구역 전 재개발조합 대표는 "공정하고 효율적인 사업운영으로 발생된 조합 잔여사업비를 입주자들을 위한 단지조경에 반영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면서 "더불어 동구의 체계적인 도시재생전략과 적극적인 지원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김성환 동구청장은 "각종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수려한 자연환경과 풍부한 문화 인프라를 갖춘 동구가 살기 좋은 주거도시, 발전가능성 높은 미래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투자자들이 원도심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각종 행정편의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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