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돌머리지구 연안유휴지 준공…새 관광명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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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돌머리지구 연안유휴지 준공…새 관광명소 기대
  • 김현곤 기자
  • 승인 2017.07.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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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은 19일 함평읍 석성리 돌머리해수욕장에서 돌머리지구 연안유휴지 개발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돌머리해수욕장 개장식을 겸해 열린 이날 준공식엔 안병호 군수, 이윤행 군의회의장, 도·군의원, 기관사회단체장, 군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 함평군 함평읍 석성리 돌머리지구 연안유휴지 개발사업 준공식이 19일 열렸다. 바다를 향해 목재 데크로 조성된 갯벌탐방로는 길이 405m로 물이 빠지면 광활하게 펼쳐진 갯벌에서 게, 조개 등이 살아있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돌머리지구 연안유휴지 개발사업은 국비 42억5천만원 등 총사업비 85억원을 투입해 돌머리해수욕장 일대에 해변탐방로, 갯벌탐방로, 어린이풀장, 해수풀장, 오토캠핑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연안유휴지를 활용한 친서민 휴양시설을 설치하는 국책사업으로 지난 2011년 선정됐다.

1단계로 9억9천만원을 들여 길이 612m, 폭 6m의 해변탐방로를 개설했다.

소나무숲 사이로 난 탐방로를 따라 해안가를 돌며 산책을 즐길 수 있어, 소나무향을 마음껏 즐기며 물놀이에 지친 몸을 쉴 수 있다.

2단계 사업으로 75억1천만원을 투입해 어린이 물놀이장, 해수풀장, 갯벌탐방로, 오토캠핑장을 조성했다.

4천780㎡의 어린이 물놀이장은 워터버킷, 워터슬라이드 등을 갖춰 해수욕과는 다른 재미를 즐길 수 있다.

깨끗한 수질과 적당한 규모로 엑스포공원 물놀이장 못지않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7천480㎡ 규모의 해수풀장은 썰물에도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바닷물을 끌어와 조성한 인공풀장으로, 이용객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주기적으로 해수를 교체한다.

바다를 향해 목재 데크로 조성된 갯벌탐방로는 길이 405m로 물이 빠지면 광활하게 펼쳐진 갯벌에서 게, 조개 등이 살아있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다리마다 LED 조명을 입혀 밤이면 여러 색깔이 시시각각 변하며 다양한 색채로 밤바다를 수놓는다.

오토캠핑장은 4천850㎡ 규모로 총 16면을 조성하고 취사장과 화장실을 갖췄다.

카라반 10대를 구입하기 위해 조달청과 계약체결 후 제작중이어서 9월 이후 문을 열 예정이다.

이곳 인근엔 해수찜, 주포한옥마을, 주포다목적센터 등이 있고 해수찜 치유센터 건립, 10.8km 해안도로 개설사업도 추진 중이어서 새로운 관광명소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안병호 군수는 "돌머리지구 연안유휴지 개발사업이 마무리되고 오토캠핑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면서 함평을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산업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사시사철 관광객이 함평을 찾아 지역경제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5일 개장한 돌머리해수욕장은 깨끗한 갯벌, 아름다운 낙조, 상쾌한 소나무숲이 어우러진 대표 피서지로 지난해 전국 청정해수욕장 20곳에 선정됐다.

이달 22일과 다음달 5일, 15일 오후 1시엔 장어잡기 행사도 열린다. 8월5일 저녁 8시엔 풍등에 소원을 담아 띄우는 ‘풍등 날리기’ 행사도 있을 예정이다. 돌머리해수욕장은 다음달 20일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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