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고·수완고, 교정에 '작은 소녀상'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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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여고·수완고, 교정에 '작은 소녀상' 제막
  • 강금단 기자
  • 승인 2017.07.2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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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여자고등학교 수완고등학교는 교직원과 학생들이 참석해 20일 오전 교내에서 '작은 소녀상 제막식을 각각 가졌다.

이번 '작은 소녀상' 건립 추진은 이화여고 역사동아리로부터 안내를 받아 '전국 100개 고등학교에 100개 소녀상 건립!' 운동에 본교 학생회가 뜻을 모으고 각 학급대표가 동참하면서 시작됐다.

▲ 광주여자고등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이 지난해 학교축제 바자회를 통해 마련한 기금으로 20일 오전 교내에서 '작은 소녀상' 제막식을 가졌다.

5월 중순경 시작된 건립 추진은 먼저 건립된 성덕고, 상무고, 광덕고, 보문고의 작은 소녀상과 시청 앞 광장의 소녀상 현장답사를 통해 건립을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됐다.

2011년 12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들의 수요집회 1천회(20년)를 맞이해 일본정부의 공식적인 사죄와 법적 배상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소녀상을 조각, 설치했던 마음을, 같은 작가인 김서경, 김운성 작가의 작은 소녀상(30cm×30cm)을 건립했다.

광주여고 정유빈 학생회장은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서 잘못에 대한 공식적인 일본 정부의 진심어린 사과를 받을 때까지 우리들의 외침은 이어질 것"이라며 "광주여고에 작은 소녀상을 세움으로써 우리 학교 학생들 또한 위안부 문제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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