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뜨거운 여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으로 떠나요
상태바
8월 뜨거운 여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으로 떠나요
  • 조미금 기자
  • 승인 2017.07.27 18: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월 휴가철을 맞아,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축제, 전시, 공연, 어린이 콘텐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누구나 와서 회의를 하거나 책을 보며 쉴 수 있는 공간인 커뮤니티 룸과 북라운지를 오픈한다.

◇ 8월 1일부터 북라운지, 커뮤니티룸 시민 편의시설 제공

▲ 라이브러리파크 특별 열람실

ACC 라이브러리파크 내 시민들을 위한 쉼터로 ‘북라운지’와 ‘커뮤니티룸’을 조성해 오픈한다.

북라운지 공간은 안락한 의자와 테이블을 비롯해 아시아 문화 관련 도서와 잡지들이 배치돼 더운 날 무더위를 식히며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한 북라운지 운영시간은 오는 8월 1일부터 오후 10시(단, 일요일만 오후 6시까지, 월요일 휴관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ACC 라이브러리파크는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자원을 열람할 수 있는 장소로 도서관, 아카이브, 박물관 등의 기능을 통합해놓은 문화공간이다.

특히 북라운지가 밤 10시까지 운영함에 따라 여름 밤 무더위를 잊고 독서와 공부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젊은 층들의 이용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커뮤니티룸은 ACC를 방문하는 이용자들에게 소규모 회의와 세미나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커뮤니티룸 대여 신청은 ACC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 브런치콘서트 일곱 번째 무대…파란 눈의 뮤지션들, 국악에 빠지다

▲ 파란 눈의 뮤지션들, 국악에 빠지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선보이는 ‘ACC 브런치콘서트’ 8월의 무대는 <파란 눈의 뮤지션들, 국악에 빠지다>이다.

8월 30일 ACC 예술극장 극장2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한국인보다 더 국악을 사랑하는 두 뮤지션 조세린, 성 힐러리와 유쾌한 국악 평론가 윤중강이 만나, 우리 음악의 고유한 매력에 빠진 해외 뮤지션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국악의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료는 전석 2만원으로 공연에 대한 상세정보 및 티켓 예매는 ACC홈페이지(www.acc.go.kr), 콜센터(1899-5566)에서 확인 가능하다.

◇ 2017 ACC 월드뮤직 페스티벌 개최

▲ 2017 ACC 월드뮤직 페스티벌 개최

올해로 8회째가 되는 ‘2017 ACC 월드뮤직 페스티벌’이 8월 25일~26일 개최된다.

여름 음악축제로 자리매김한 ACC 월드뮤직 페스티벌이 올해는 가나를 비롯한 7개국 16개 팀의 서로 다른 장르의 결합과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협연 등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여름밤을 한층 더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가나 전통악기를 통해 아프리카의 강렬한 음악을 연주하는 킹 아이소바(King Ayisoba), 플라맹고 기타리스트인 멕시코의 파코 렌테리아(Paco Rentería), 하와이를 대표하는 라틴 음악 뮤지션 손 카리베(Son Caribe) 등 월드뮤직의 대표적인 해외아티스트가 참여한다.

국내 아티스트로는 뜨거운 인디밴드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는 혁오, 한국 전통음악을 추구하는 밴드 김주홍과 노름마치, 록과 포크에 기반을 둔 아마도 이자람밴드, 개성 있는 디제잉의 DJ 반달락 등이 출연해 다채로운 음악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해외 아티스트와 시민들이 함께하는 월드뮤직 워크숍과 어린이 워크숍 등 시민참여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 국내외 아우르는 다양한 작품 전시

▲ 황영성:우리 모든 것들의 이야기

문화창조원 복합1관은 대형미디어아트 작품 전시에 특화돼 있는 대규모 전시공간으로, 7월 15일부터는 세계적인 예술가 토마스 사라세노의 <행성 그 사이의 우리>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이 전시는 그물 구조에 상호 연결된 거대한 아홉 개의 구가 부유하듯 빛을 발하며 마치 우주의 행성을 연상시킨다.

또한 네필라 거미가 만드는 거미집과 전시 공간의 먼지가 만들어내는 소리와 신호가 전시장 한 벽면을 채우며 신비한 우주의 탄생을 보여주는 듯하다.

이외에도 ACC 문화창조원 복합2관에서는 2030세대의 작품들을 담은 <로터스 랜드>가, 복합4관에서는 아시아의 근대화를 담은 <신화와 근대, 비껴서다> 전시, 복합 6관에서는 가족을 주제로 한 <황영성:우리 모든 것들의 이야기> 전시가 열리고 있다.

◇ <이슬람의 바람-제4회 자밀 수상작>, <목요일의 문화시계> 등 문화행사

문화정보원 내 라이브러리파크에서는 <이슬람의 바람 - 제4회 자밀 예술상>과 전시를 비롯해 <목요일의 문화시계> 행사가 진행된다.

<이슬람의 바람 - 제4회 자밀 예술상(ACC 라이브러리파크 기획1관)>은 ACC와 영국 빅토리아 앤 알버트 미술관, 아트 자밀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전시로 6월 30일부터 10월 8일까지 열린다.

2009년 이래 격년으로 열리고 있는 자밀 예술상은 전 세계 예술인과 디자이너들을 대상으로 이슬람 전통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제작된 현대미술과 디자인에 수여하는 국제 공모전이다.

이번 전시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것으로 제4회 자밀 예술상 최종 후보에 오른 11명의 작가와 디자이너의 이슬람 전통에 대한 자율적, 지역적 해석을 담은 작품들이다.

전시 외에도 ACC 라이브러리파크에 대해 알아보는 <목요일의 문화시계> 프로그램이 매주 목요일 열린다.

8월 3일에는 ‘당신들의 천국-이청준의 문학세계(이윤옥 창작과 비평 편집주간)’, 8월 10일은 ‘이야기라는 플랫폼: 이야기가 과학을 만났을 때(권호창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강사)’, 8월 17일에는 ‘활판시스템 워크숍(한혜진 아시아문화연구소 연구원)’, 8월 24일은 ‘연해주, 고려인, 그리고 시(김블라디미르 사단법인 고려인마을)’가 진행된다.

▲ 해피한 하루

◇ 어린이문화원 어린이체험관 <아시아로 여행을 떠나요!>

어린이문화원 어린이체험관에서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어린이체험관은 아시아의 설화를 주제로 한 ‘자연과 생활’, 건축을 주제로 한 ‘지식과 문명’, 소리를 주제로 한 ‘소리와 음악’으로 구성돼 5세부터 13세까지 각 영역별로 체험형 전시 프로그램과 창작워크숍을 즐길 수 있다.

8월에는 한 여름의 열기를 잠재워줄 부채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인 바람 솔솔 ‘합죽선’을 비롯해 미얀마의 ‘띤잔 물 축제’를 통해 알아보는 아시아의 다양한 물 축제와 그 소품인 물총을 만들어보는 신나는 ‘물총’축제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다.

◇ 즐거운 여름방학 어린이 공연 프로그램

어린이문화원에서 방학을 맞아 7월 25일부터 8월 25일까지 여름방학 어린이 공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어린이극장에서는 ‘세계 명작 애니메이션 극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3~4회 ‘우편배달부 동개비’, ‘아주르와 아스마르’ 등 국내외 우수 애니메이션을 상영한다.

또한 주말에는 어린이문화원 로비에서 어린이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샌드아트, 인형극 등 다양한 형식의 어린이 공연인 ‘보아뱀속코끼리’, ‘줄로 하는 공연 <점>’, ‘목공들이 만드는 이야기 <피노키오>’, ‘해피한 하루’ 등 총 4작품이 진행될 예정이다.

◇ 어린이문화원 여름방학 특별교육프로그램 마련

어린이문화원 내 어린이창작실험실에서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정기형 프로그램인 ‘떠나요! 실크로드路’, ‘도란도란, 디자인놀이터’, ‘놀이를 움직이는 아이들, 아니마시아’가 진행되며 여름방학을 맞아 특별교육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여름방학 교육프로그램’은 아시아 문화 기반의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며 유아 6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다양한 연령이 참여 가능 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6-7세 유아를 대상으로 한 ‘한여름 밤의 별’은 여름철 별자리에 담긴 이야기 학습을 통해 유아의 감수성 함양을 도울 수 있으며, 초등 1~2학년 대상의 ‘내 맘대로 열두 띠’는 생활 속 친숙한 소재인 동물을 통해 아시아 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

초등 3~4학년 대상의 ‘배틀, 아시아’는 아시아 여름 여행을 주제로 아시아 나라를 이해하는 프로그램이며, 초등 3~6학년 대상의‘미디어 실험실, 공간으로 놀자!’를 통해 미디어아트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또한 초등 5~6학년 대상의‘전자소리공작소’를 통해 전자회로의 특성을 이해하고 나만의 장애물 감지장치를 만들 수 있다.

매달 새로운 예술가를 만나 그들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재미난 표현기법을 경험하고 다양한 창작활동을 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수상한 예술’이 8월 27일 진행될 예정이다.

‘골목 놀이연구소’의 대표이자 놀이 전문가인 박종원 선생님과 함께 ‘놀이도구 만들기’를 해볼 수 있다.

◇ ACC 어린이문화원 어린이도서관 프로그램

어린이도서관 도서연계프로그램 ‘책 나와라 뚝딱!’에서는 8월 19일 <어린이를 위한 큐브 스쿨>의 정진화 작가를 초청해 강연과 도서연계 창작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매주 일요일에는 김서연 스토리텔러와 함께 아시아 각국의 다양한 그림책을 테마로 진행하는 소규모 북 콘서트도 열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