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피서는 난대림 완도수목원서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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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피서는 난대림 완도수목원서 보내세요"
  • 박민우 기자
  • 승인 2017.07.2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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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힐링1번지…여름철 음이온·산소 방출 절정

"올 여름 피서는 휴식과 힐링의 1번지 완도수목원에서 보내세요"

▲ 완도수목원 붉가시나무 숲

한반도 최서남단에 위치한 완도수목원은 1991년 개원한 전남도립수목원이다.

완도 군외면 대문리 일대에 자리잡은 국내 최대이자 유일한 난대수목원이다.

수목원 면적은 2천33ha로, 완도 본섬 산림 면적의 2/3이상을 차지한다.

난대상록활엽수림 군락지로 붉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황칠나무, 동백나무, 생달나무 등 770종의 난대성 자생식물이 분포하고 있다.

▲ 완도수목원 전경

주요 전시시설로는 아열대온실과 산림박물관이 있으며 교육 체험시설로는 환경교육관과 목공예실이 있다.

국내외 희귀수목을 전시하는 전문소원은 방향식물원, 외래식물원, 희귀식물원, 왜성침엽수원, 암석원 등 30개가 있다.

올해 양치․이끼식물원을 추가 조성하는 등 다양한 전시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붉가시나무 등 난대상록활엽수가 수목원의 70% 이상을 자치해 사시사철 푸른 숲을 이룬다.

여름철 훤히 내다보이는 바다와 시원한 계곡이 함께 어우러지고, 음이온과 산소 방출이 절정을 이뤄 힐링휴양지로 주목받고 있다.

▲ 암석원 데크숲길

국립산림과학원 발표에 따르면 붉가시나무는 우리나라 주요 15대 수종 중 탄소저장량과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가장 높다.

최근 숲이 미세먼지 농도와 지열을 내리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숲에서 심신을 치유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완도수목원의 난대숲은 탄소 흡수와 산소 방출량이 많아 숲을 걷는 그 자체만으로 스트레스로 지친 현대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정신을 맑게 해준다.

수목원은 미세먼지도 깨끗이 여과시켜주는 청정숲이다.

또한 숲길과 임도, 난대림 탐방로 등 총 93.84km의 크고 작은 숲길은 삼림욕을 겸한 걷기코스로 제격이다.

▲ 완도수목원 계곡

계곡 사이로 흐르는 물소리와 음이온, 계절에 따라 천연기념물인 팔색조와 동박새, 파랑새, 노랑할미새, 붉은머리 오목눈이, 휘파람새 등 각종 새 소리와 함께 자연의 소리를 만끽할 수 있어 아이들과 학생들에게 안성맞춤인 생태 체험학습장이다.

난대림 탐방로를 따라 서너 시간 거리에 있는 제1전망대에선 넓게 펼쳐진 상왕산 자락 사이로 완도의 푸른 바다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마치 신선이 된 듯한 느낌마저 들어 호연지기를 느끼려는 등산객들에게도 인기다.

한편, 오는 10월 말이면 이곳에서 하룻밤 묵을 수 있는 완도자연휴양림도 완공될 예정이다.

상왕산 봉우리 아래 경관 좋고 공기 좋은 곳에 자리잡았다.

휴양림 뒤쪽은 난대숲이, 앞쪽은 바다경관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총 10실 규모다.

▲ 암석원의 황근

이밖에도 암석원, 수생식물원, 방향식물원을 비롯한 30여 전문소원이 조성돼 있다.

특히 8월 무궁화 동산에선 57종 600여 그루의 무궁화꽃을 볼 수 있으며 암석원에 거대한 UFO바위와 두꺼비바위를 볼 수 있다.

여기에 노랑무궁화로 불리는 난대지역 특산수종 ‘황근’이 샛노랗게 만개해 탐방객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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