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호요트마리나 등 4곳서 패들보드·딩기요트 등 체험
여수시의 해양레저스포츠 무료 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지난 5월부터 7월 말까지 해양레저스포츠 체험자 수가 5만4천797명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참여자 수보다 150% 증가한 수치다.
앞으로 9월까지 두 달의 운영기간이 남았지만, 이미 지난해 참여자 수인 4만674명을 훌쩍 넘어섰다.
특히 전체 체험자의 60%인 3만2천702명은 외지에서 온 관광객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는 해양레저스포츠의 저변 확대와 관광 상품의 다변화를 위해 지난 2011년 해양레저스포츠 체험 프로그램의 운영을 시작했다.
해양레저스포츠 마니아를 포함해 관광객, 시민들은 소호요트마리나, 웅천해변, 만성리 해변 등 3곳에서 딩기요트, 윈드서핑, 카약 등 10개 종목을 체험할 수 있었다.
시는 올해부터 체험 장소로 박람회장을 추가하고, 지난해보다 한 달 빠른 5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또 최근 젊은 층이 좋아하는 패들보드, 드래곤 보트 등 체험 종목도 늘렸다.
이와 함께 체험자들의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시 홈페이지(www.yeosu.go.kr) OK통합예약포털을 통해 사전예약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요즘은 해양레저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여수를 방문하고 있다"며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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