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봉선동 옛 남구청사 인근 부지에 조성 중인 남구 '청소년도서관'이 3년여에 걸친 공사 끝에 임시 개관했다.
8월 한달간 시범 운영을 거친 뒤 도서관 이용자들의 불편 사항 등을 의견 수렴해 9월 중에 정식 개관해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4일 남구에 따르면 남구 청소년도서관은 대지면적 3천691㎡에 건축연면적 2천99㎡ 크기로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자료실을 비롯해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하1층에는 문화공연장, 다목적실, 동아리실, 평생학습관, 북카페 등이 들어섰다.
또 지상1층에는 청소년, 어린이, 영유아 자료실이 있으며, 도서관 옥상에는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도심 속 휴게공간인 공원이 마련됐다.
청소년 자료실은 2만여권의 다양한 도서가 비치돼 있으며, 150여석 규모 열람석과 디지털 자료 열람 PC 15대, 노트북 및 태블릿 PC를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좌석을 갖춰 청소년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였다.
이와 함께 남구 청소년도서관에는 문화공연을 희망하는 청소년과 단체를 위한 문화 공연장이 마련돼 있다.
또 청소년 및 주민들의 다양한 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독서 관련 동아리실도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임시 개관한 이곳 도서관은 하루 평균 약 400여명 가량의 청소년과 주민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또 하루 평균 351권의 도서 대출이 이뤄지고, 회원증 하나로 다른 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수 있도록 하는 ‘책이음 서비스’ 회원 가입도 하루 평균 5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남구 청소년도서관은 매월 첫째주와 셋째주 월요일 휴관하며,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