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광주성악콩쿠르' 열띤 경연 막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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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광주성악콩쿠르' 열띤 경연 막 올라
  • 조미금 기자
  • 승인 2017.08.0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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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부문 47명 중 1차 예선 20명 통과…19일 2차 예선

'2017 광주성악콩쿠르'가 지난 5일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에서 남성 부문 1차 예선을 시작으로 열띤 경연의 막이 올랐다.

'광주성악콩쿠르'는 정율성 선생의 음악과 예술혼을 널리 알리고 실력 있는 성악분야 신인 발굴을 위해 2012년부터 정율성음악축제의 한 프로그램으로 시작했다.

1996년부터 지역 성악인들 주최로 간헐적으로 개최됐던 국제성악콩쿠르의 맥을 이어 올해 10회째 개최되면서 참가자들의 역량도 국내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지난 5일 개최된 '광주성악콩쿠르' 남성부분 1차예선

지난 1일 신청 마감한 남성부문에는 19개 대학의 국내외 성악도 47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역적으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경희대학교, 한양대학교를 포함한 서울 경기지역이 32명으로 가장 많고, 광주·전남지역 11명, 미국 미네소타주립대학교 유학생이 포함돼 있다.

특히 이번 대회 참여를 위해 해외 유학생과 외국 연수중인 학생들이 일시 귀국하거나, 군 복무중인 참가자가 휴가를 내고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며 한국 음악계를 이끌 젊은 음악인의 등용문으로서 그 위상을 이어갔다.

이날 1차 예선에서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가곡 중 1곡과 오페라 아리아 또는 오라토리오 아리아(콘체르토 아리아 포함) 중 1곡 등 총 2곡을 자유 선택으로 진행했다.

테너 18명, 바리톤 18명, 베이스 10명이 높은 기량을 선보이며 열띤 경연을 펼친 결과 20명이 2차 예선에 진출했고, 이 중 광주전남출신 3명이 포함돼 지역 성악계의 밝은 미래를 보여줬다.

이들은 오는 12일 치르는 1차 예선 여자부 통과자들과 함께 19일 2차 예선에서 본선 진출을 위한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2차 예선에서 광주출신의 세계적인 음악가 정율성 선생 가곡 중 13곡이 과제곡으로 지정돼 많은 참가자들이 정율성 가곡을 연주케 함으로써 타 지역 참가자들에게 광주를 알리는데 일조할 예정이다.

본선은 오는 26일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에서 열리며 상금은 1등 1천500만원, 2등 1천만원, 3등 500만원, 그리고 특별상을 포함해 총 3천700만원이 수여된다.

최고입상자에게는 '정율성음악축제' 공연 시 협연 기회가 주어지고, 정율성가곡상 수상자에게는 광주음악협회 주관 '광주음악제' 출연 혜택이 주어진다.

본선은 공정한 심사를 위해 10명의 심사위원들이 심사하고 공개 발표회로 진행된다.

2017정율성음악축제 '광주성악콩쿠르' 본선은 지정좌석제로 사전예약을 통해 직접 관람이 가능하며, 예약은 인터넷 또는 모바일에서 아래 링크를 클릭해 무료관람 온라인 사전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사전예약 링크 : https://goo.gl/forms/l5nUQidAFGuP5JrI3. 문의전화 062-670-7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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