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단체들의 협업, '상상실현 네트워크'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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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단체들의 협업, '상상실현 네트워크' 출범
  • 이나윤 기자
  • 승인 2017.08.0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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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단체들, 수혜 대상에서 세상의 주인공으로…대화모임 매월 개최

"청년들이 사업대상, 수혜대상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주인공으로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없을까?"

"더 멋진 세상과 근사한 삶을 청년들의 상상력과 에너지로 만들어 갈 수 없을까?"

"이런 것이 능동적이고 확장적인 의미를 가진 ‘높은 문화의 힘’이 아닐까?"

이런 질문에 답하기 위해 지역의 30개 청년단체들이 의기투합했다.

‘상상을 현실로’, ‘연대와 협업을 위한 젊은 플랫폼’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상상실현 네트워크’를 출범한 것.

30개 청년단체는 지난 4월과 6월 ‘19대 대선 후보자에게 제안하는 대선문화정책 방향 및 10대 핵심 추진과제’와 ‘KT&G 상상마당 광주 조성’을 함께 공개 제안한 것을 계기로 지속적인 활동을 위해 ‘상상실현 네트워크’를 만들게 됐다.

상상실현네트워크는 시민들의 상상과 바람을 단순히 제안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현실화’시키기 위한 플랫폼으로 활동한다.

이 네트워크 간사단체를 맡고 있는 청년문화허브 정두용 대표는 “이 네트워크 자체가 하나의 단체로 기능하기보다는 ‘연대를 위한 느슨한 플랫폼, 멍석’의 역할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 네트워크를 통해 청년세대의 협업과 연대가 활성화되고, 수혜대상으로서의 청년에서 세상의 주인공으로 역할이 변화되길 기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 네트워크는 매월 첫 번째 목요일 오후 4시부터 늦은 밤까지 정기적으로 ‘상상실현 대화모임’을 개최할 예정이다.

상상실현 대화모임은 지역의 변화를 상상하고 현실화하기 위한 <상상실현 모임>, 각 단체의 활동내용을 공유하고 서로 경험과 지혜를 나누며 고민과 어려움을 함께 풀어가는 <집단지성 모임>, 문화·사회혁신·청년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의 교류와 소통을 위한 <네트워킹 모임>의 성격을 갖고 운영된다.

상상실현 네트워크는 ‘청년활동생태계’와 ‘문화생태계’를 조성하는 일을 기본과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정책은 분야로 분리되지만 청년들의 삶은 분야로 분리되지 않고, 문화의 영역을 구분하는 일 또한 더 이상 의미가 없을 만큼 문화의 의미가 크게 확장됐다.

상상실현 네트워크는 문화의 역할에 능동적이고 확장적인 의미를 부여해 젊은 에너지로 멋진 세상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일이라면 분야를 구분하지 않고 활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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