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고수온 양식피해 예방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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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고수온 양식피해 예방 총력
  • 박민우 기자
  • 승인 2017.08.1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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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양식산업의 중심지인 완도군이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평년대비 6.5℃ 높은 고수온(24~27℃)현상의 양식피해 예방을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완도군은 지난 10일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 완도지원, 수협, 수산업경영인연합회, 전복산업연합회, 어업인 등과 긴급 간담회를 개최한 후 고수온과의 전쟁을 선포한 후 전복, 광어 등 수산피해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 완도군은 10일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 완도지원, 수협, 수산업경영인연합회, 전복산업연합회, 어업인 등과 긴급 간담회를 갖고 수산피해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완도군 해역중 어장이 산재돼 있는 49개 지점에 대한 수온, 용존산소 등 해황정보를 관측해 매일 어업인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고수온기 피해 예방을 위해 전복양식어장의 경우에는 차광막을 설치, 햇빛을 차단하고 수온 25℃이상일 경우 먹이공급을 중단하고 조류소통을 유도하는 칸 비우기 운동과 고수온 위험지구는 조기 출하를 유도 하는 등 4대 특별관리요령을 실천하기로 했다.

또한 광어양식장의 경우에는 수온과 용존 산소량 점검, 환수량 증가 및 산소공급 등 환경에 적합 사육관리를 어업인들이 이행토록 했다.

한편, 완도군은 전복이 생육중인 29만 칸의 전복가두리 양식어장에 햇빛 차단용 차광막을 설치하기 위해 예비비 5억원을 긴급 투입, 어업인들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신우철 군수는 "고수온으로 인한 수산피해 예방을 위해 먹이금식, 햇빛 차단용 차광막 설치 등 어업인들이 반드시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완도군은 2천673어가가 3천99ha의 어장에서 년 8천530톤의 전복을 생산해 3천40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광어는 137어가가 년 1만950톤을 생산해 1천470억원의 소득을 올려 지역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오고 있는 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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