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 4호기 부실시공 진상규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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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 4호기 부실시공 진상규명 촉구
  • 김민선 기자
  • 승인 2017.08.1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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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구멍·부식 규명해야"…한빛원전 범군민대책위 기자회견
▲ 10일 오후 서울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한빛원자력발전소 범군민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한빛원전 가동 중단을 촉구했다.

한빛원전이 있는 영광 주민들은 지난 10일 한빛 4호기 격납건물에서 콘크리트 공극(내부 구멍)과 철판 부식이 발견된 데 대해 부실시공이라며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영광 주민과 150여개 환경단체로 결성된 '한빛원전 범군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한빛원전 다수 호기에서 격납건물 내부철판 부식으로 수백 개 구멍이 발견됐고, 4호기에서는 부실시공으로 인한 콘크리트 공극이 발생해 방사능 누출 공포를 주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어떠한 극한 상황에서도 방사능 누출을 막아야 하는 원전 방벽 안전성에 구멍이 뚫린 부실이 발생했는데도 20여 년간 확인하지 못한 총체적인 허점을 보였다"고 폭로했다.

또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점검을 위한 전체 발전소 가동 중단과 민관합동조사단을 즉각 구성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이들은 청와대측에 군민들의 요구서를 제출하고 국회를 방문해 이개호 의원과 면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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