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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안 보이는 청년실업…올해 체감실업률 갈수록 악화청년 실업률 감소할 때도 체감실업률은 올라
연합뉴스  |  gjdaily@gjdail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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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12  19: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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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 들어 청년층(15∼29세)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실업률이 점점 더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발표하는 청년층 실업률보다 체감실업률의 악화가 더욱 가팔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7월 고용보조지표3은 22.6%를 기록했다.

고용보조지표란 실제로 일을 구하고 있지만, 실업률에는 잡히지 않는 잠재구직자까지 반영한 고용 관련 통계다.

실업률은 경제활동인구 대비 실업자의 비율을 뜻한다.

여기서 말하는 실업자는 조사대상 기간 전 4주간 일자리를 찾아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했던 이들로, 수입이 있는 일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자리가 주어지면 즉시 취업이 가능한 자를 말한다.

취업을 원하고 취업할 수 있지만,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잠재구직자는 실업자에 포함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공무원 시험 준비생은 응시하기 전까지는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하지 않아 실업자에 포함되지 않는다. 아르바이트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 준비자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계층의 사람들은 일반인들이 생각하기에는 '실업자'이지만 실업률 통계에는 잡히지 않아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통계청은 2015년 1월부터 통계 정의상 실업자 외에도 일하기를 희망해 고용시장에 진입 가능한 사람들을 분류하고자 국제노동기구(ILO)가 마련한 국제기준에 따라 고용보조지표를 발표하고 있다.

지난달 22.6%를 기록한 고용보조지표3은 경제활동인구와 잠재경제활동인구를 합친 수치 대비 '시간 관련 추가취업가능자'와 실업자, '잠재경제활동인구'를 더한 수치의 비율을 뜻한다. 다시 말해 '체감실업률'로 받아들여진다.

청년층의 고용보조지표3은 특히 올해 들어 크게 악화했다.

   
▲ [그래픽] 바닥 안보이는 청년실업…체감실업률은 더 악화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체감실업률은 3월(0.1%포인트 감소)을 제외하고는 1월부터 7월까지 매달 0.6∼1.8%포인트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청년층 안에서 작년보다 대체로 고용보조지표3이 상승하고 있다"며 "이는 청년들이 체감하는 고용상황이 그만큼 작년보다 어려워지고 있는 것을 뜻한다"고 해석했다.

청년층 실업률이 1년 전보다 감소했을 때도 청년층 체감실업률은 오히려 증가한 달도 있었다.

청년층 공식 실업률은 5월(-0.4%포인트)·3월(-0.5%포인트)·2월(-0.2%포인트)·1월(-0.9%포인트)에서 1년 전보다 감소했다.

하지만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을 보면 5월 0.9%포인트, 2월 0.7%포인트, 1월 0.6%포인트 증가하며 오히려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오직 3월(-0.1%포인트)만 함께 감소했을 뿐이다.

실업률 수치로만 보면 개선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체감은 더욱 악화했다는 의미다.

취업자 중 주 36시간 미만의 단시간 근로자이면서 추가 취업을 희망하고 취업할 수 있는 시간 관련 추가취업가능자, 지난 4주간 구직활동을 하지 않았거나 현실적으로 취업할 수 없어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되지만 잠재적으로는 취업이나 구직이 가능한 잠재경제활동인구의 비중이 높아졌다는 뜻이다.

정부는 청년 실업난 해소를 위해 일자리 창출을 국정과제로 삼고 다양한 정책을 입안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 컨트롤타워인 일자리위원회는 최근 '일자리 중심 국정운영 체계 구축방안'을 의결했다.

정부 정책과 제도를 일자리 위주로 재설계하면서 청년 고용을 비롯한 일자리 창출을 향해 한 방향으로 나아갈 계획이라 그 성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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