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감성예술캠프 '섬thing캠프' 성료
상태바
청소년 감성예술캠프 '섬thing캠프' 성료
  • 김민선 기자
  • 승인 2017.08.13 13: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지역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을 온 몸으로 느끼며 다양한 예술작업을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전남문화관광재단이 여름방학을 맞아 전남지역 중학생 1~3학년 5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여수 금오도에서 토요문화학교 기획사업 '섬thing 캠프'를 열었다.

▲ '섬thing 캠프' 참가자들이 여수 금오도 비렁길 트레킹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캠프는 '별난 청소년과 별난 예술가가 만나 별난 섬 금오도에서 보내는 2박3일의 별난 여정' 이라는 주제로 여수 금오도 캠핑장에서 열렸다.

캠프 참가자들은 문화예술교육체험을 비롯해 섬마을 트레킹, 물놀이, 섬 주민과 함께하는 페스티벌, 캠프파이어 등 다양한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첫 날인 10일에는 여수 금오도 비렁길 트레킹을 하며 자연 속에서 그림을 그려보고 '10대의 벼랑끝은' 이라는 주제로 전등갓을 만들어 섬마을의 밤을 빛으로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인 11일에는 섬 주민 김관숙(75세)·이점자(71세)씨가 요리강사로 나서 캠프 참가자들과 함께 여수 금오도 특산물인 '방풍나물'을 직접 캐고 방풍나물전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마을 풍경과 캠프 활동을 직접 카메라로 담아 영상작품을 만들고 마을 주민을 초대해 '별난 페스티벌'을 열어 금오도 주민들과 함게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조별 체험활동과 캠프 참가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갖고 캠프를 마무리 했다.

캠프에 참가한 김은찬(15세·강진중 2년)군은 "태어나서 섬에는 처음 왔는데 섬의 매력은 직접 와보니 느낄 수 있었다"며 "평소 해봤던 일들을 섬에서 하니까 다른 세상에서 즐기는 색다른 체험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섬thing 캠프' 참가자들이 여수 금오도에서 미술체험을 하고 있다.

이태석(16세·고흥 풍양중 3년)군은 "집에서 해 본 요리는 라면을 끓이는 게 전부였는데 밭에서 직접 방풍나물을 캐서 마을 어른들이 가르쳐 주신대로 직접 요리를 해봤던 것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김광훈 문화예술교육팀장은 "'섬thing캠프'는 재단의 토요문화학교 기획사업으로 토요문화학교 미실시 시·군 대상 청소년들에게도 참여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전남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창의적인 문화예술체험 활동을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다양하게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