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금곡동 공동직판장서 판매…2천800여통 수확 예정
독특한 맛과 향을 지닌 광주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인 '무등산 수박(일명 푸랭이)'이 본격 출하된다.
광주 북구와 무등산수박생산조합은 무등산 기슭에서만 생산되는 무등산 수박이 오는 20일 첫 출하를 시작으로 10월 중순까지 ‘무등산 수박 공동직판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임진왜란을 전후해 재배를 시작한 것으로 보이는 무등산 수박은 오래전부터 광주를 상징하는 특산품으로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진초록색 껍질에 줄무늬가 없는 20kg 이상의 대형과로서 일반수박에 비해 2~3배나 크고 원시적인 단맛과 과육의 감칠맛이 독특한 점이 특징적이다.
또한 각종 무기질 및 비타민 B와 C가 풍부하여 신진대사 촉진과 이뇨작용이 잘돼 성인병 예방과 당뇨에 특효가 있고 해독작용에 뛰어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구 금곡동 산64번지 일대 해발 300~500m의 밭에서 재배하는 무등산 수박의 올해 생산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현재 11농가에서 2천800여통을 수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격은 8㎏짜리 2만원, 16㎏짜리 10만원, 20㎏짜리 18만원에 판매된다.
특히 고품질의 수박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공동직판장 선별출하, 품질인증을 실시하고 상품 리콜제를 하는 등 엄격한 관리를 통해 무등산 수박의 명성을 지켜나가고 있다.
무등산 수박 구입은 공동판매장(☎062-266-8565)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주문을 통한 택배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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