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당권 주자들 전남서 격돌…"내가 지방선거 선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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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당권 주자들 전남서 격돌…"내가 지방선거 선봉장"
  • 연합뉴스
  • 승인 2017.08.1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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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재건·지방선거 승리·신뢰 회복' 지역 핵심당원에게 호소
▲ 전남 찾은 국민의당 당권 주자들 16일 오후 전남 나주시 다도면 중흥골드스파리조트에서 열린 국민의당 핵심당원 연수에서 천정배(왼쪽부터), 정동영, 안철수, 이언주 후보가 나란히 앉아 인삿말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당 당권 주자들이 16일 당의 지지 기반인 전남을 찾아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 선봉장임을 한목소리로 내세우며 지역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안철수 전 대표, 이언주 의원, 정동영 의원, 천정배 전 대표(기호순) 등 당권 주자 4명은 이날 전남 나주에서 열린 국민의당 전남도당 핵심당원 연수에서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통해 당을 재건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전 대표는 "젊은정당, 분권정당, 당원정당, 민생정당이라는 4가지 개혁으로 지방선거까지 남은 9개월 동안 당을 살리겠다"며 "당원 한분 한분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도당을 혁신적으로 강화하고, 현실에 맞는 지역 공약을 만들어 지역 인재에게 당직을 전면 개방하겠다"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절박감에 당 대표 후보로 나섰다"고 강조했다.

이언주 의원은 "정치적인 사선을 넘어 여기까지 왔는데 당이 위기에 처했다"며 "내년 지방선거는 생사의 갈림길이다 저를 보고 따라온 지역의 동지들까지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이기려면 호남에 갇혀서는 안 되고 전국 정당이 돼야 한다"며 "전국 어디서든 '내가 국민의당 당원'이라고 말했을 때 대접받도록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동영 의원은 "당원이 대표는 물론, 지역위원장도 뽑고 지방선거 공천도 결정해야 한다"며 "당원 주권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 국민의당 당권 주자들 '텃밭서 지지호소' 16일 오후 전남 나주시 다도면 중흥골드스파리조트에서 열린 국민의당 핵심당원 연수에서 안철수(왼쪽부터 기호순), 이언주, 정동영, 천정배 후보가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몽골 기병의 속도로 환골탈태와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어 국민의 삶 속으로 달려가겠다"며 "개헌 정국과 선거제도 개혁을 주도해 압도적인 지방선거 승리로 가자"고 강조했다.

천정배 전 대표는 "다음 달 1일 정기국회가 열리면 일사불란하게 당을 이끌어 연말까지 작년 총선 때 지지율을 회복하겠다"며 "위기 때마다 민심을 정확히 읽고 승부사로서 역량을 보여왔던 제가 국민의당의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겨뤄 이겨본 사람은 저 하나"라며 "내년 지방선거 민심을 정확히 읽고 승리를 가져가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당 전남도당은 새로운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날 지역 핵심당원 연수를 실시했다.

당원 연수에는 전남 각 지역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300여명의 핵심당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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