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상습 가뭄 재해지역 중장기 대책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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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상습 가뭄 재해지역 중장기 대책 수립
  • 박민우 기자
  • 승인 2017.08.1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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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곳 재해지역 지정 권고·38곳 관정 개발 등 추진

전남도는 기후변화로 매년 반복적으로 가뭄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근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신안 등 4개 군 10개 지구에 대해 상습 가뭄 재해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권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남도가 상습 가뭄지역 실태를 조사한 결과 무안·영광·진도·신안 등 10개 군이 상시 가뭄지역으로 파악됐다.

▲ 김갑섭 전남지사 권한대행이 이낙연 국무총리와 함께18일 오후 신안 압해 저수지 준설현장에서 신안군 가뭄상황 및 대책에 대해 오재선 신안부군수에게 보고받고 있다.

세부 유형별로 농업용수 가뭄지역은 10개 군 46개 지구, 생활용수 가뭄지역은 영광·신안 2개소다. 이 가운데 신안군이 19개소로 가장 많았다.

전남도는 농업용수 가뭄지역 가운데 면적이 50ha 이상이거나 소요사업비 10억원 이상인 4개 군 8개 지구를 상습가뭄재해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한다.

또 수혜면적 및 소요사업비가 비교적 적은 나머지 9개 군 38개 지구는 시군에서 단기 대책을 수립해 추진토록 할 계획이다.

가뭄지역 가운데 단기대책이 필요한 38개 지구에는 103억원이, 상습 가뭄재해지역 지정 등 장기대책이 필요한 10개 지구에는 412억원이 각각 소요될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도는 관정 개발 및 소규모 양수장 개발 등 단기 대책이 필요한 38개 지구에 대해서는 한발 대비 용수 개발사업, 저수지 준설사업 등을 통해 5년 내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상습 가뭄 재해지역으로 지정 권고된 10개 지구에 대해서는 중점 관리 및 항구적 가뭄 해소를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국비 및 지방비를 확보,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상습 가뭄을 해소해 도민들에게 안전한 물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화종 전남도 자연재난과장은 "가을 가뭄을 대비해 용수 공급 부족 지역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범도민 물 절약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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