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지난 17일 주철현 시장이 발표한 '산단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입장' 발표 후속으로 시민들을 대상으로 '여수산단 환경·안전 모니터단'을 공개모집한다.
시에 따르면 '여수산단 환경·안전 모니터단'은 환경 분야 15명, 안전 분야 15명으로 총 30명 규모다. 환경·안전 분야에 관심이 있고 평일 및 주말에도 활동을 할 수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환경·안전 모니터단'은 여수산단 주변 시설물 순찰, 사업장 환경·안전 관리실태 확인, 사업장 합동조사 및 합동점검 등 사고 예방을 위한 모니터링 활동을 하게 된다.
임기는 1년으로 첫 활동을 시작하는 다음 달부터 내년 9월까지다.
모니터단은 환경오염물질배출시설 등에 관한 통합지도·점검규정(환경부훈령, 2016. 7. 1.)과 민·관 환경감시 네트워크 운영지침(환경부, 2004. 4)에 근거를 두고 있다.
모니터단으로 활동하고 싶은 시민은 다음 달 4일까지 시 홈페이지(www.yeosu.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기후환경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모니터단 발족을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산단 및 시민단체 의견을 위한 간담회, 시민위원회 환경복지·녹지분과 의견수렴 등을 거쳤다.
지난 22일에는 산단 입주업체환경․안전부서장 회의에서 모니터단의 활동계획을 설명하고 우려사항에 대한 의견수렴도 했다.
시 관계자는 "모니터단의 구성 취지는 시민과 기업의 소통·협력을 통해 안전한 도시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라며 "지역의 환경을 보호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활동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