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WHO 고령친화도시 가입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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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WHO 고령친화도시 가입인증 획득
  • 김용식 기자
  • 승인 2017.08.3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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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사회 대응 및 노인복지정책 선도적 역할 기대

광주 동구가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Age-friendly City)' 가입인증을 받았다.

▲ WHO고령친화도시 가입인증서

'고령친화도시'는 WHO가 제시한 안전 및 고령친화시설, 교통 편의환경, 주거 편의환경 등 8개 분야 71개 기준을 충족하는 도시로 전 세계 37개국 500여 도시가 가입돼 있다.

동구는 서울, 정읍, 수원, 부산, 제주도 등 5개 도시에 이어 전국에서 6번째로 가입인증을 받았으며 이는 광주·전남 최초, 전국 자치구 중에서도 처음으로 거둔 성과다.

동구는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지난 1998년 7.0%로 고령화사회에, 2009년 14.0%로 고령사회에, 그리고 지난해 말 20.3%(19,413명))를 넘어서며 UN이 정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동구는 급속한 고령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을 목표로 '광주광역시 동구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 고령친화도시 조성위원회 구성, 3개년 실행계획 수립 등 준비를 단계적으로 추진해왔다.

특히 고령자들만의 친화도시가 아니라 지역의 모든 세대가 통합되고 함께 살아가는 도시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6월 27일 WHO에 가입을 신청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동구는 이번 'WHO 고령친화도시' 가입 인증으로 전 세계 주요도시와 정보공유와 교류활동을 통해 선진화된 고령사회 대응전략과 노인복지 정책의 국제사회 가이드라인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WHO'라는 국제공인기구의 인정과 지원을 확보해 체계적인 고령친화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마련했다.

김성환 동구청장은 "고령친화도시 가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점으로, 그동안 준비과정에서 수립한 계획을 지속적으로 실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지역특성을 고려한 동구만의 특색 있는 고령친화정책을 추진해 어르신을 포함한 주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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