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츠페터 5·18 광주진실전' 연장 전시한다
상태바
'힌츠페터 5·18 광주진실전' 연장 전시한다
  • 조미금 기자
  • 승인 2017.09.03 18: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민적 호응에 연장 결정…5·18 진실 알리는데 기여

영화 '택시운전사' 흥행을 계기로 전시해온 '위르겐 힌츠페터' 추모사진전이 연장 전시된다.

▲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21일 오전 시청 1층 시민숲에서 열린 독일 언론인 위르겐 힌츠페터 추모사진전 개막식에 참석해 영화 '택시운전사'에 나온 브리사 택시를 시승해 보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광주광역시 시민홀에서 진행된 '아! 위르겐 힌츠페터 5·18 광주진실전'은 당초 9월 3일까지만 운영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사진전을 보기 위해 서울, 경기 등 수도권과 영남, 충청, 호남 등 전국 각지에서 관람객이 쇄도해 광주시는 연장을 결정했다.

14일 간 열린 이번 사진전은 광주는 물론 서울, 부산 등 전국적으로 가족 단위 관람객이 몰리면서 평일 평균 500여 명, 주말 1천여 명 등 총 1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전시기간 정세균 국회의장, 이재명 성남시장 부부, 하태경 바른정당 국회의원 등이 전시장을 찾아 당시 기록물을 살펴보는 등 정치권의 관심도 뜨거웠다.

광주광역시와 광주전남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5·18 광주의 진실을 세계에 알린 힌츠페터의 활동을 소개하고 군부폭압에 맞서 싸운 언론인들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전에는 힌츠페터가 5월 광주의 참상을 촬영한 사진, 동영상과 함께 5‧18 당시 광주 언론인들의 활동을 담은 기록들이 대거 선보여졌다.

특히 영화 '택시운전사'에 나온 브리사 택시와 카메라, 안경, 여권 등 소품들이 전시돼 관심을 받았다.

관람객 발길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인기를 모은 브리사 택시는 8일부터는 디자인비엔날레 행사장으로 옮겨 전시된다.

한편, 광주시는 10월16일부터 20일까지 여의도 국회 전시실에서 '힌츠페터 사진전'을 개최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