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평균 연령 41세…해마다 0.5세씩 늙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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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평균 연령 41세…해마다 0.5세씩 늙어가
  • 연합뉴스
  • 승인 2017.09.0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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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서울 인구 9만1천명 감소해 '인구 이탈' 최다
공무원 수 103만명…CCTV, 10만6천대 늘어난 84만5천대
▲ [그래픽] 대한민국 평균 연령 41세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 연령이 41세로 나타났다.

4일 행정안전부가 발간한 '2017 행정자치통계연보'에 따르면 주민등록인구의 전국 평균 연령은 41세로, 남자는 39.8세, 여성은 42.4세였다.

▲ 행정안전부 제공]

주민등록인구의 평균 연령은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3년(39.5세)부터 매년 0.5세씩 상승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45세(71년생)가 94만5천524명으로 가장 많았고, 48세(68년생) 92만8천518명, 47세(69년생) 92만6천343명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시·도별 평균 연령을 보면 세종시가 36.8세로 가장 낮았고, 전남도가 44.5세로 가장 높았다.

시·도별 인구증감을 살펴보면 경기도가 전년 대비 19만4천174명이 증가해 '인구 유입'이 가장 많았다.

반면 서울은 9만1천565명이 줄어 전국에서 '인구 유출'이 가장 큰 도시가 됐다.

전국 226개 시·군·구 중 인구가 증가한 기초 지자체는 85개, 인구가 감소한 곳은 141개로 집계됐다.

인구가 가장 많은 광역 시·도는 경기도로 1천271만6천780명이었다. 가장 적은 곳은 울산시로 117만2천304명이었다. 기초 지자체 중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곳은 경북 울릉군으로 1만1명에 불과했다.

'읍·면·동' 등 하부 행정구역 중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으로 10만4천816명이었다. 이에 반해 가장 적은 곳은 강원 철원군 근북면이 109명으로 전국 최소 인구구역이었다.

▲ [연합뉴스 자료사진]

공무원 관련 통계를 보면 작년 전체 공무원수는 102만9천538명으로 전년 대비 0.8% 늘어났다. 이중 지자체 공무원은 30만7천313명으로 전년보다 1.7% 증가했다.

전체 공무원의 여성 비율은 45.2%로 조사됐다. 지방 여성공무원 비율은 34.9%였다. 지방여성공무원 비율이 전체 평균보다 낮은 이유는 국가직인 교육공무원의 여성비율(70.5%)이 높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지방공무원 1인당 담당 주민수는 평균 168명이었다. 읍·면·동 중에서 동 소속 공무원의 평균 담당 주민수는 1천446명인 반면 면 소속 공무원은 280명에 불과해 무려 5.2배의 격차를 보였다.

2017년 1월 1일 기준 전체 지자체 예산규모는 193조1천532억원으로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 이중 사회복지예산이 전년보다 6.12% 늘어난 49조4천509억원으로 전체 25.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지자체 재원조달의 자립 정도를 나타내는 '재정자립도'는 전국 평균 53.7%, 재정집행 자율권의 측정지표인 '재정자주도'는 74.9%로 각각 전년 대비 1.2%포인트, 0.7%포인트 향상됐다.

지방 일선에서 복지업무를 담당하는 사회복지공무원 수는 전년보다 11.2% 증가한 1만9천448명, 소방공무원도 4.9% 늘어난 4만3천388명으로 파악됐다.

사회복지공무원은 5년 전인 2012년과 비교해 82.8%, 소방공무원은 17.5% 각각 늘어났다. 전체 공무원이 5.8% 증가한 것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공공기관이 설치한 폐쇄회로(CC)TV 수는 84만5천136대로, 한 해 동안 10만5천904대가 증가했다. 설치 목적별로는 범죄예방 48.4%, 시설안전·화재예방 46.9%, 교통단속 2.8%, 교통정보수집 1.9% 순이었다.

공공데이터 개방도 크게 늘었다. 개방실적은 사업 원년인 2013년에 비해 4배 증가한 2만1천358개, 민간 이용실적은 135배나 급증한 188만4천250만 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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