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수목원 난대림서 책과 함께 힐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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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수목원 난대림서 책과 함께 힐링하세요"
  • 김민선 기자
  • 승인 2017.09.09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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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카페 쉼터' 운영…숲 속 독서와 커피 한 잔의 여유 만끽

완도수목원이 숲속쉼터를 문화공간으로 조성, 숲속의 작은 도서관 '책카페 쉼터'를 1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책카페 쉼터'는 주요 관람 동선인 아열대온실 주변 숲속쉼터에 조성, 총 900여 권의 도서류를 비치해 관람객들의 호응이 기대된다.

▲ 완도수목원 책카페 쉼터

특히 셀프 커피머신도 비치해 책과 함께 하는 카페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찾는 이들에게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성인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아동서적, 문학, 자연과학, 철학, 예술에 이르는 폭 넓은 분야의 도서를 비치해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꾸몄다.

책카페 창문 너머로는 울창한 난대숲이 펼쳐져 창문틀이 바로 숲 풍경 액자 역할을 하는 인테리어 효과도 느낄 수 있어 몸과 마음의 피로를 없애주는 힐링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모든 도서는 도청 직원들과 지역민들에게 기증 받은 책이며 책장 등 목재 소품 역시 모두 완도수목원에서 직접 제작한 것으로 모범적인 예산 절감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완도수목원은 국내 최대 규모인 2천33ha로 국내 유일의 난대수목원이다. 완도호랑가시 등 770종의 난대식물이 자생하는 난대 생물자원의 보고다.

봄부터 겨울까지 사계절 늘푸른 산림이 우거져 언제든지 삼림욕이 가능한 유일무이한 난대상록활엽수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9월에는 동백, 붉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열매가 무르익고 꽃무릇, 벌개미취, 금목서 등이 꽃을 피워 특색있는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오는 10월 27~29일에는 완도군 가을빛여행축제의 하나로 숲에서 클래식 선율을 감상하는 '가을숲 음악회'를 열어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체험프로그램을 관람객들에게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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