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 만에 문을 연 영화관 '완도 빙그레 시네마'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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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 만에 문을 연 영화관 '완도 빙그레 시네마' 개관
  • 박민우 기자
  • 승인 2017.09.2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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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에 작은영화관 '완도 빙그레 시네마'가 26일 문을 열었다.

1966년 개관해 1981년에 폐관한 '완도극장' 이후 36년만이다.

이날 문화예술의전당 문화동 2층에는 신우철 완도군수, 군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이 열렸다.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최신 개봉작 '아이캔스피크'의 시사회가 열렸다.

▲ 1966년 개관해 1981년에 폐관한 '완도극장' 이후 36년만에 작은영화관 '완도 빙그레 시네마'가 26일 문을 열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개관사에서 "그동안 군민들은 영화를 보기 위해 광주나 목포로 가야했으나 이제는 대도시와 같이 전국 동시 개봉하는 영화를 완도에서 관람할 수 있다"며 "작은영화관이 군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문화충전소 역할 뿐 아니라 소통과 화합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도 빙그레 시네마'는 사업비 12억원으로 완도문화예술의전당 문화동 2층을 리모델링해 2개 상영관 98석(1관 49석, 2관 49석, 장애인 2석 포함) 규모로 최적화된 영사시스템과 매점, 휴게공간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영화관 관람료는 2D영화 5천원, 3D영화 8천원으로 시중가의 70%수준이며 팝콘과 음료수도 대도시 영화관보다 저렴하게 판매된다.

영화관은 오전 10시부터 자정무렵까지 최신개봉작 4~5편을 하루 10차례 연중무휴로 상영하며 홈페이지(https://wando.scinema.org)로도 예매가능하다.

또한 다른 지자체의 작은영화관과 다르게 영화관 복도에 다양한 작품을 무료 전시할 수 있도록 작은 갤러리를 만들어서 일석이조의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다.

군은 지난 3월 민간위탁적격자심사위원회를 통해 ‘완도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을 운영기관으로 선정했으며, 관내 거주자를 직원으로 채용해 지역의 고용창출 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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