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수능 1∼2등급 비율 '폭락'…전국 순위 뒷걸음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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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수능 1∼2등급 비율 '폭락'…전국 순위 뒷걸음질
  • 연합뉴스
  • 승인 2017.09.2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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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광주 지역 학생들의 상위 등급 비율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평균 성적을 보여주는 표준점수 평균에서는 전국 2위를 기록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국어·수학·영어 영역의 표준점수와 등급을 바탕으로 한 2017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 분석에 따르면 광주의 국어영역 1∼2등급 비율은 10.0%로 서울·제주·대구에 이어 전국 4위를 기록했다.

전년도 국어(A) 1∼2등급 비율은 11.7%로 전국 3위였다.

▲ 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시교육청 제공=연합뉴스]

수학(가) 영역에서 광주의 1∼2등급 비율은 12.7%로 전국 5위에 그쳤다.

전년도에 수학A 1∼2등급 비율이 12.2%로 전국 3위였던 것에서 순위가 2단계 내려앉았다.

수학(나)의 1∼2등급 비율은 14.9%로 전년과 같은 3위를 유지했다.

영어 영역에서 1∼2등급 비율은 9.4%로 전국 4위에 머물러 전년도 2위에서 크게 낮아졌다.

영역별 8∼9등급 비율의 합은 국어·수학·영어 모두 전국에서 2∼3위로 나타나 하위권 학생의 비율도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학생들의 성적 평균을 보여주는 표준점수 평균에서는 전국 상위권을 유지했다.

표준점수 평균이 국어 3위, 수학(가) 2위, 수학(나) 2위, 영어 4위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해 국어 A(4위)·B(1위) 통합으로 치러진 국어영역은 3위를 기록했고 수학(가)와 (나)도 2위로 작년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부터 절대평가로 치러질 영어는 3위에서 4위로 하락했다.

광주의 전체 표준점수 평균은 제주에 이어 올해도 전국 2위로 나타났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수시모집 확대에 따라 상위권 학생들이 수능에 치중하지 않고 학생부 종합전형이나 내신에 비중을 두면서 1∼2등급 비율이 다소 낮아지고 중간층이 두꺼워진 것으로 보인다"며 "표준점수 평균으로 볼 때 광주 학생들의 학력은 17개 시·도 가운데 여전히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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