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계획도로 개설·마을안길 등 제안
광양시는 지난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2개월 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의견 접수결과 총 59건의 의견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56건이 증가한 수치다.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은 예산편성 과정에서 시민의 주도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희망하는 사업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재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제도이다.
올해 제안사업은 도시계획도로 개설과 마을안길, 마을 미관개선, 주차장 설치 등 주민들의 불편과 해소를 요구하는 사업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시는 이번에 접수된 시민들의 의견들을 관련부서 검토의견과 각 분과위원회별로 현지심사를 실시한 후 사업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이어, 주민참여예산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타당성 검토와 예산편성 실무심사를 거쳐 예산에 반영해 오는 11월 21일까지 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성재순 예산팀장은 "이번에 접수된 의견들이 내년도 예산에 반영되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주민참여예산제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6월 시민을 대상으로 예산학교를 운영했으며, 지난 8월 예산편성관련 주민의견 수렴과 사업 발굴 조정을 위한 주민참여예산편성심의위원회 위원 59명을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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