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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당시 기독병원서 나온 탄환 등 국과수 감식 의뢰박주섭 前 기독병원장, 5·18 당시 환자 수술과정에 나온 탄두·탄환 10점 기증
전일빌딩 10층 탄환 흔적 '헬기사격 유력 감정 결과' 이어…진실규명 탄력 전망
오영수 기자  |  oys189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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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12  20:3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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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는 박주섭 前 기독병원 원장이 12일 기증한 1980년 당시 수술과정에서 나온 탄환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 의뢰키로 했다.

박 前 원장은 1980년 당시 기독병원 외과과장으로서 부상자들을 수술하면서 적출한 탄두 5점과 탄환 조각 5점을 이날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 기증했다.

   
▲ 박주섭 前 기독병원 원장이 12일 1980년 당시 수술과정에서 나온 탄환 등을 기증했다.

또한, 현장조사를 위해 광주를 방문 중인 국방부 5·18특별조사위원회(이하 '5·18 특조위')에도 출석해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이번 기회에 5·18 진실이 철저히 규명돼 역사의 교훈으로 삼았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광주시는 국방부 5·18 특조위가 박 前 원장이 보관·기증한 탄환과 5·18기록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탄환 등을 국과수에 감정해주도록 의뢰함에 따라,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보관 중인 5·18 당시 사망자 시신 등에서 수습된 총알 파편과 실탄(탄두)을 포함해 국과수에 감식을 요청할 계획이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 보관중인 탄두와 탄환은 ▲5·18 당시 사망한 시신 9기를 1997년 국립5·18민주묘지로 이장하면서 습득한 총알 파편 17점 ▲2002년 무연고 분묘 11기에 대한 DNA검사 과정에서 습득한 총알 파편 3점 ▲전남일보 정용화 기자가 1989년께 주남마을 암매장지 현장검증과정에서 취득해 기증한 실탄(탄두) 9점 등이다.

총알파편 등에 대한 조사의뢰 내용은 생산년도, 종류 및 크기, 사격 발사거리를 유추할 수 있는 '압축정도', 기타 1980년에 발포한 총탄과의 연관성 유무 등이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 전일빌딩 10층 내부에서 발견된 탄환 흔적을 국과수에 의뢰해 올해 초 '헬기 사격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감식결과를 이끌어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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