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울림' 이번 주말도 전국국악대제전 등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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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울림' 이번 주말도 전국국악대제전 등 다채
  • 조미금 기자
  • 승인 2017.10.12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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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관 일원서 먹거리·체험 프로그램도 '풍성'

전통문화관 일대에서 열리는 '2017무등울림'이 이번 주말에도 다양한 전통문화의 매력을 선사한다.

오는 14~15일 주말 동안 우리 민족의 문화원형인 관혼상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신부넷의 '전통혼례', 전통실내악단 율의 '민속악', (사)남도전통예술진흥회의 전국국악대제전 축하공연 등을 선보인다.

▲ 2017 무등울림 개막식 궁중혼례

14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전통혼례'는 사전접수를 통해 접수된 호주 남성과 광주 여성 커플이 실제 혼례를 치를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후 3시에는 전통실내악단 율이 '민-민속음악'이란 주제로 '서용석류 산조합주', '판소리' 단가 사철가,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 '뱃노래', '육자배기', 강은영의 '진도북춤'을 선보인다.

오후 4시에는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으로 너덜마당에서 (사)남도전통예술진흥회의 '전국국악대제전 축하공연'이 열린다.

태평무, 살풀이춤, 최승희류 쟁강춤에 이어 공연 후반부에는 춤의 백미이자 남도 우도 농악의 정수라 할 수 있는 '소고춤'으로 흥겨운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

15일에는 오후1시부터 무등산 편백숲 속에서 아이들이 자연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자연물을 이용한 생태놀이와 함께 '편백숲 속 힐링음악회'도 함께 펼쳐진다.

플루트 최지혜 씨, 클라리넷 주민혁 씨가 비제의 아를르의 여인을 비롯해 멘델스존,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 자연과 어우러지는 공연을 선사할 계획이다.

14~15일 양일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등산과 전통문화관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입석당에서 차를 한 잔 나누며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무등다향'과 다식만들기는 한국차문화협회 광주지부 회원들이 함께할 계획이다.

장군복, 선비복, 관복, 예복 등 다양한 한복을 직접 입어볼 수 있는 '한복마실'을 비롯해 남도음식연구소의 명인들이 선보이는 막걸리와 파전을 맛볼 수 있는 '무등주막', 개성만점의 다양한 수공예품과 예술상품을 판매하는 '청년보부상'도 있다.

오후 1시부터 시작되는 '공예명장작품시연'은 민경숙 무형문화재 음식장인과 함께 전통의례음식을 시연하면서 직접 음식 만들기 비법을 전수받을 수 있다.

한편, '2017 무등울림'은 '혼·흥·멋·맛·정'을 주제로 오는 29일까지 광주전통문화관 일대에서 전통혼례, 국악, 한복, 다례, 묵향 등 우리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전통예술문화 지킴이들의 전승의지를 고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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