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송이 노란 꽃강'…장성 황룡강변 가을꽃 황금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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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송이 노란 꽃강'…장성 황룡강변 가을꽃 황금물결
  • 연합뉴스
  • 승인 2017.10.1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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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장성 황룡강변에 10억 송이 황금색 코스모스가 피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가을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가을꽃 축제 현장에 김경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황룡강 물길을 따라 노란 코스모스가 황금 물결을 이룹니다.

산책로 양옆으로 길게 늘어선 형형색색의 꽃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연인들은 코스모스에 파묻혀 가을날의 추억을 한 장의 사진으로 남겨봅니다.

<관광객> "(노란) 꽃이 제일 마음에 들고 강이 흐르니깐 배경도 확실히 좋고 오길 잘했습니다. 여유롭고 좋죠. 꽃을 보니까 마음이나 그런 것도 확실히 좋고…"

꼬마 열차를 타고 강변 꽃길을 달리니 가을바람이 가슴 속으로 들어 옵니다.

중년의 여성들은 가을꽃을 보며 잠시 추억에 잠겨 봅니다.

<이옥례·이애령·류혜지 / 광주시> "우리가 코스모스에 얽힌 추억들이 많은데 다 사라져 가는 것 같아서 굉장히 안타까웠는데 오늘 이렇게 많은 코스모스도 보고 노란 꽃도 보니까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것 같아요. 가을 느낌 제대로 받고 갑니다."

장성군은 황룡강에 잠든 '황금용의 전설'을 모티브로 전국 지자체 최초로 '옐로우 시티'라는 컬러 마케팅을 도입했습니다.

황룡강 등 곳곳에 노란색을 입히고 해마다 노란꽃잔치를 열고 있습니다.

<유두석 / 전남 장성군수> "황룡강 노란꽃잔치는 황룡강 강변을 따라서 한 6만 평 정도에 10억 송이 정도의 꽃을 심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길고 아름다운 꽃강, '플라워 리버'에서 마음과 몸을 힐링하시고 그리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가세요."

장성 노란꽃잔치는 오는 29일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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