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성시킨 나만의 된장·고추장 맛봐요"
상태바
"숙성시킨 나만의 된장·고추장 맛봐요"
  • 조미금 기자
  • 승인 2017.10.20 08: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1일 오전 10시 30분 전통문화관서 체험자와 함께 담근 된장·고추장 나눔행사

전통문화관 야외에서 100여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직접 담근 된장 나누기와 고추장을 나누고, 현장에서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 자리가 오는 21일 오전10시 30분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자리는 남도향토음식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고품격 남도음식 육성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남도의례음식장과 함께하는 '남도전통 장 담그기 시연 및 체험' 행사.

'남도전통 장 담그기 시연 및 체험'은 된장 담그기, 고추장 담그기 등 2가지 프로그램으로 나눠 운영했다.

된장 담그기는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7호 최영자 남도의례음식장과 체험자 50명이 함께 3회로 나눠 지난 4월 '장 담그기', 6월 된장 가르기를 진행했으며, 이번 주 토요일은 7개월 정도 숙성한 된장과 간장을 직접 가져가는 나눔의 시간을 진행할 계획이다.

고추장 담그기는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남도의례음식장 이애섭 선생님과 체험자 50명이 함께 2회로 나눠 지난 14일 '고추장 담그기' 시연 및 체험을 진행했고, 이번 주 토요일은 고추장 나눔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나눔행사가 종료된 후 직접 만든 된장으로 나물을 무치고, 고추장으로 비빔밥을 만들어 체험자 100여명이 함께 나눠먹는 의미있는 행사도 갖는다.

전통문화관에서 진행하는 액티브시니어 강좌를 수강하고 된장, 고추장 담그기 체험에 참여한 정채주(63. 남) 씨는 "아마 주부들도 된장, 고추장을 직접 담가볼 기회를 접하기 어려운데 직접 만들어 보니 굉장히 뿌듯하다"며 "직접 담근 된장, 고추장을 활용해 액티브시니어 강좌에서 배운 요리법을 응용해 가족들에게 요리를 선보이고, 지인들에게 선물할 계획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태명 전통문화관장은 "이번 '남도전통장 담그기'는 올해 첫 시행한 프로그램으로 조상들의 발효음식에 대한 지혜와 가족과 함께 하는 소통의 공간이 마련되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며 "전통음식문화 보존과 전승은 물론 시연·체험·활용 3단계 과정을 함께하는 매력적인 남도전통음식 체험 관광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