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마지막 주말 '무등울림'과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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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마지막 주말 '무등울림'과 함께해요"
  • 조미금 기자
  • 승인 2017.10.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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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관, 28~29일 수연례·무속음악·전국국악대제전 등 공연 '다채'
편백숲 힐링음악회․한복마실․무등주막 등 먹거리·체험 프로그램 '풍성'

'10월 끝자락, 무등산의 수려한 경관과 전통공연을 함께 즐겨보는 건 어떨까?'

지난 7일 개막해 오는 29일까지 한달간 펼쳐지는 '2017무등울림'이 10월의 마지막 주말을 알차고 풍성하게 준비했다.

전통문화관은 '2017무등울림' 행사로 오는 28~29일 이틀 동안 환갑이나 칠순, 팔순 등의 특정한 생일을 기념하는 잔치인 신부넷의 '수연례', 전통실내악단 율의 '무속음악', 국악협회 광주지회의 '전국국악대제전 축하공연' 등을 선보인다.

▲ 궁중혼례

오는 28일 오후 2시 너덜마당에서 열리는 '수연례'는 실제 칠순·팔순을 맞이한 시민을 선정해 수연례를 베푼다.

오후 3시에는 전통실내악단 율이 '무속음악'을 주제로 이생에서 자손 없이 사망해 제사를 받지 못한 무주고혼들을 위로하는 '절혼제'를 선보인다.

오후 4시에는 토요상설공연으로 너덜마당에서 국악협회 광주지회의 '전국국악대제전 축하공연'이 열린다.

태평무, 살풀이춤, 최승희류 쟁강춤에 이어 후반부에는 춤의 백미이자 남도 우도 농악의 정수라 할 수 있는 '소고춤'으로 흥겨운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

이날 공연에 출연하는 (사)남도전통예술진흥회는 유능한 전통 무용인의 발굴·육성을 위해 매년 전국단위 무용경연대회를 열고 있으며 남도 전통국악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는 공연예술단체이다.

29일에는 오후 1시부터 무등산 편백숲 속에서 아이들이 자연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자연물을 이용한 생태놀이와 함께 '편백숲 속 힐링음악회'도 함께 펼쳐진다.

트럼펫 김정태 씨, 트럼본 유성용 씨가 투란도트의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비롯해 내마음의 강물, 뮤지컬 캣츠의 '메모리',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 자연과 어우러지는 공연을 선사할 계획이다.

28~29일 이틀 동안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솟대만들기, 단청그리기, 붓글씨·사군자그리기, 삼집 소원빌기 등 직접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집으로 가져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다양한 한복을 직접 입어볼 수 있는 '한복마실'을 비롯해 남도음식연구소 명인들이 선보이는 막걸리와 파전을 맛볼 수 있는 ‘무등주막’, 개성만점의 다양한 수공예품과 예술상품을 판매하는 '청년보부상'도 있다.

한편, '2017 무등울림'은 '혼·흥·멋·맛·정'을 주제로 광주전통문화관 일대에서 궁중전통음악, 궁중혼례, 궁중무용 및 한복, 다례, 묵향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손쉽게 보고 즐기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오는 29일 긴 여정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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