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온누리상품권 구매율 극히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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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온누리상품권 구매율 극히 저조
  • 최현웅 기자
  • 승인 2013.11.0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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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매년 증가추세 해명에도…전국적 현상

지난 7일 ‘광주 온누리상품권 구매 바닥’이라는 뉴스1의 보도가 나간 후 광주시는 즉각 해명자료를 내고 구매액 순위로만 따지면 저조한건 맞지만 온누리상품권 구매촉진 운동을 통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광주시는 7일 오후 배포한 언론보도 해명자료를 통해 “시는 2009년부터 올 10월말까지 총 164억 원을 구매하여 17개 시도 중 13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2009년 4억 원, 2010년 13억 원, 2011년 36억 원, 2012년 52억 원, 올해 59억 원을 구입하는 등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히고 “광주시는 명절마다 자체적으로 온누리상품권 구매운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설에는 5억 원, 추석엔 6억 원을 구매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명절 뿐 아니라 상시적으로 온누리상품권 구매운동을 전개해 시 산하기관과 기업체 등에 구매요청을 할 계획에 있으며 온누리상품권을 각종 포상시 부상품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달부터 내달까지 추진 예정인 온누리상품권 구매촉진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여 지역에서 온누리 상품권이 많이 구매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광주시와 광주전남중소기업청의 이러한 해명에도 온누리상품권은 2009년 도입 후 연간 구매액이 전국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도입 첫해 105억원에서 지난해 4,258억원으로 급증하는 상황에서 광주지역 상품권 구매액은 다른 지역에 비해 초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1은 지난 7일 “2009년부터 올해 10월까지의 광주지역 온누리상품권 구매액은 164억70,00만 원으로 전국 판매액 1조 97억 원의 1.6%에 불과했다. 이는 6개 광역시 중 최하위이고 전국 16개 광역시도 중 제주와 충북, 강원을 제외한 13위다.”고 보도하고 “이는 전체 구매액 중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광주시 등 지자체와 유관기관, 공공기관, 지역 기업들의 전통시장 살리기 구호가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매체는 또 “전남지역은 같은 기간 736억8000만 원으로 전체의 7.9%를 차지했으며 2009년 2억2,000만 원에서 2010년 116억1,000만 원, 2011년 281억2,000만 원, 2012년 334억9,000만 원으로 크게 늘었다가 올해 62억 원으로 급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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