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뒤바, 사진적 행위' 사진미학강좌 6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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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뒤바, 사진적 행위' 사진미학강좌 6강
  • 조미금 기자
  • 승인 2017.10.2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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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3시 시립사진전시관 <명 저서로 만난 사진예술>

광주시립사진전시관 사진미학강좌 <명 저서로 만난 사진예술> 여섯 번째 강좌로 이경률 교수(사진평론가, 중앙대 예술대학 교수)의 '필립 뒤바, 사진적 행위'를 마련했다.

이경률 교수는 프랑스 투르대학 예술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예술사 석사 및 팡테옹 소르본 파리 제1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교수는 중앙대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사진의 움직임〉, 〈현대미술 사진과 기억〉, 〈현대 사진미학의 이해〉 등 다수의 사진이론서를 집필했다.

▲ 이경률 사진평론가, 중앙대 교수

이번에 강의하는 필립 뒤바의 〈사진적 행위〉 또한 2005년에 자신이 직접 번역한 책이다.

1983년 필립 뒤봐에 의해 출판된 〈사진적 행위〉는 롤랑 바르트의 〈밝은 방〉 이후 최근 몇 십 년 동안 전 세계 사진, 영화, 애니메이션 등 영상 이미지 영역에서 가장 많은 반향을 불러일으킨 책들 중 하나로 간주된다.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것은 '우선 사진은 더 이상 메시지를 전달하는 해석학적인 상징-이미지가 아니라 관점에 따라 다양한 의도로 활용될 수 있는 지표-이미지 즉 이미지로 나타난 인덱스'라는 점이다.

또한 '사진에 관한 역사적 담론이나 미학적인 분석이 아니라 주체-작동자의 개념과 또한 그것을 수용하는 주체-관객의 다양한 관점에서 사진을 만들고 수용하는 '행위'를 이해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경률 교수는 사진을 만들고 수용하는 '행위'를 이해하는 것은 오늘날 디지털 무한 복제시대의 기술 지상주의와 형식주의가 야기하는 주체 부재의 미궁에서 빠져나오게 하는 미궁의 길잡이 실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조진호 광주시립미술관장은 "사진이론의 맥락에서 기획된 이번 강좌의 마지막 시간인 6강에 많은 광주시민들이 참여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알찬 기획으로 사진의 이해를 돕는 강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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