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도시공사에서 공단으로 지난 8일 조직을 변경한 여수시도시관리공단(이사장 정학근)이 26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신월동 환경사원복지관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주철현 여수시장, 이선효 여수시의회 부의장 등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모범사원 표창, 기념사, 축사, 현판식 순으로 진행됐다.
정학근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공단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오늘,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면서 "시민이 만족하는 시설운영으로 질 높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여 시민에게 감동을 주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 "새로운 분야에 있어서도 전문성을 확보하고, 업무능력을 향상시켜 시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시민의 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새롭게 출범하는 여수시도시관리공단은 종전의 공사에 속하는 모든 재산과 채권·채무, 고용관계, 그 밖의 권리·의무를 포괄적으로 승계한다.
직제는 2본부 4팀 1사업소로 여수시 공공시설물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게 되며, 기존 생활폐기물수집운반 등의 대행사업과 더불어 공영주차장, 망마국민체육센터, 자연휴양림 등을 점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한편, 여수시도시공사는 지난 2010년 9월 행정안전부의 경영개선 등 시정권고에 따라 2016년 4월 공단 전환 방침을 확정하고 추진해 왔으며, 2017년 2월 공단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을 완료, 행안부로부터 공단 전환 추진 이행통보를 받았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여수시의회에서 공단으로 조직변경안을 의결하고, 조례제정 절차를 거쳐 지방공기업법 제80조에 의하여 별도의 청산절차 없이 여수시도시관리공단으로 전환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