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행복나눔 김장대축제, 봉사자 400여명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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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행복나눔 김장대축제, 봉사자 400여명 구슬땀
  • 최철 기자
  • 승인 2017.11.04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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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국가산단공장장협의회와 여수시사회복지시설연합회가 공동으로 '희망 2017 행복나눔 김장대축제'를 4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 3일 오전 9시30분부터 여수시 대통 1길 여수화학고 실내체육관에서 산단 근로자와 자원봉사자 400여명이 '희망 2017 행복나눔 김장대축제'를 함께 했다.

▲ 김장대축제에 참가한 봉사자들이 김치를 버무르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번 김장대축에서 소요되는 배추는 모두 8천포기, 절임배추 20㎏들이 850박스, 무게로 17톤에 이른다.

김장김치는 전남 동부권 소규모 복지시설 150여 곳에 서비스 제공인원에 따라 차등 배분했다.

김장대축제 비용은 여수국가산단공장장협의회와 여수산단공동발전협의회에서 후원했다.

공장장 협의회는 그동안 자체 김장행사를 해오다 지역사회 복지기관들과의 자원연계 강화를 통해 지역사회 사회적 자본형성에 기여한다는 뜻에서 사회복지시설연합회와 함께 공동으로 추진했다.

김장대축제에 참여한 봉사자는 여수국가산단 내 기업 임원들을 비롯한 사회공헌팀과 행정기관, 그리고 지역 내 공공기관, 사회단체, 고교 모자봉사단, 개인 봉사자 등 400여명이다.

▲ 김장김치는 전남 동부권 소규모 복지시설 150여 곳에 서비스 제공인원에 따라 차등 배분했다.

자원봉사자 가운데는 여수석유화학고 모자봉사단 50명이 김장재료 준비와 포장, 뒷정리까지 도맡아 주위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김장대축제는 또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가수들을 초청, 흥을 돋우었으며, 테이블별, 봉사팀별 노래·장기자랑도 곁들어져 지루함을 덜었다.

지역사회 내 기업과 사회복지단체들이 결합해 대규모 김장축제를 개최하는 것은 여수지역만의 특징이자 타 지역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봉사단체 간의 연계와 소통, 공존가치 창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미경 여수사회복지시설연합 회장은 "매번 김장축제를 준비할 때 마다 수월한 것이 없었지만 내 일처럼 나서주시는 자원봉사자들의 열정을 보면 힘이 난다"며 "함께하는 복지로 지역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 가는데 모두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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