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2부리그 추락…3년만에 챌린지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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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2부리그 추락…3년만에 챌린지 행
  • 박홍순 기자
  • 승인 2017.11.0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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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0-2 패배…18일 포항과 최종전

내년 시즌에는 K리그 클래식(1부리그)에서 광주FC를 볼 수 없다.

광주는 지난 4일 대구와의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7라운드 원정경기를 떠났으나 0-2로 패해 2부리그(챌린지) 강등이 확정됐다.

광주는 대구와의 경기를 포함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잔류할 수 있어 기적을 바라며 경기에 나섰다.

반드시 대구를 잡아야만 잔류의 희망을 살릴 수 있었던 광주는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슈팅이 번번이 빗나가면서 좀처럼 균형을 깨지 못했다.

선제골은 대구가 가져갔다. 후반 22분 에반드로의 패스를 받은 주니오의 골이 터졌다. 주니오의 시즌 12번째 득점.

다급해진 광주는 공격의 비중을 높였다.

하지만 이들의 창끝은 대구 골문을 위협할 수준이 못됐다. 오히려 수비가 얇아지면서 몇 차례 위기를 맞이했다.

광주는 후반 47분 에반드로에게 추가 골을 내주며 0대 2로 무릎을 꿇었다.

광주는 유독 올 시즌 힘든 순간이 많았다.

지난 3월 FC서울, 9월 인천 원정에서 심판 오심 논란으로 승점을 획득하는데 실패했다.

더구나 지난 7월 전남전 2-1 승리 이후 이어진 포항과의 원정에서 패하며 상승세가 꺾이는 등 놓친 경기도 있었다.

정규리그 최종전인 울산 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경기를 주도하고도 1-1 무승부에 그쳤다.

그 과정에는 정조국(강원FC), 여름(상주 상무) 등 지난 시즌 득점과 중원에서 중심 잡아줄 선수들의 공백이 컸다.

여름에 영입한 완델손과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임선영이 막판 상승세에 불을 지폈지만, 주어진 시간은 적었다.

광주의 2부리그 챌린지행은 3년 만이다.

광주는 지난 2014 시즌에 K리그 챌린지에서 PO를 통해 클래식으로 승격했다.

2015 시즌엔 10위, 2016 시즌엔 8위로 마치면서 두 시즌 연속 잔류에 성공했다.

그러나 올 시즌엔 부진한 성적으로 남기일 감독이 물러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김학범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최근 6경기에서 2승4무로 기적의 질주를 거듭했지만 끝내 '김학범 매직'은 실현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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