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회가 연평도 포격 7주년에 때맞춰 해병대의 완전한 독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광주시의회 박춘수(남구3) 의원이 발의한 '해병대 완전 독립 촉구 건의안'이 22일 광주광역시 행정자치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번 건의안은 해상작전이 주 임무인 해군과 달리 해병대는 상륙작전을 주 임무로 하는 부대로 차별성과 특수성을 가지고 있는데 국군조직법상 해군 소속으로 규정돼 있어 임무 수행시 해군 참모총장의 명을 받을 수밖에 없는 해병대의 완전한 독립을 촉구하는 내용을 주 골자로 하고 있다.
건의안은 1949년 상륙 작전을 주임무로 하는 부대로 창설돼 독자적 부대 운영을 해오던 당시와 같은 완전한 독립과 해병대의 전력 강화를 위해 현대화된 무기체계의 도입이다.
또 해병대를 해외파병과 각 공관 수호 및 경비임무 전담으로 재구성과 특수 목적군으로 전투 작전을 수행 할 수 있도록 해병학교의 창설 등을 담고 있다.
박춘수 의원은 "해병대의 완전한 독립을 통해 연평해전·천안함 사태·북한의 핵무기등 급변하는 국가 안보상황 속에서 해병대의 전력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지휘 체계의 확립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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