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348억원 규모 국가공모사업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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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348억원 규모 국가공모사업 반납
  • 김창용 기자
  • 승인 2017.11.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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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348억원 규모의 자동차산업 관련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되고도 공동 기관인 조선이공대의 참여 포기로 사업이 취소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시의회 주경님(서구4) 의원은 22일 열린 광주시 전략산업본부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되고도 사업을 반납한 책임을 추궁했다.

당초 참여기관 중 한곳인 조선이공대의 돌연한 산학융합지구조성 사업 참여포기로 인해 이미 선정된 가전 자동차 연구개발, 인력양성사업에 5년간 투입될 348억 원에 달하는 국가공모 사업을 놓쳤다.

▲ 주경님 광주광역시의원

산업부 산하 한국산업기술 진흥원에서 실시한 2016년도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공모에 주관기관으로 호남대, J대학, 광주TP, 자동차부품연구원등 6개 참여기관의 사업계획이 2016년 1월 제출돼 같은 해 8월 최종 선정됐으나 9월 J대학이 사업 불참을 통보해 12월 14일 산업부가 최종 취소 결정했다.

주경님 의원은 "관련 기관들과 70여개에 달하는 지역 기업들이 참여해 국비 120억 원, 민간 149억 원, 현물 출연 79억 원 등 사업기간 5년 동안 348억 원이 투입돼는 사업의 좌초로 가전과 자동차 산업 등 348억 원의 몇 배 이상 기회비용을 상실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앙정부 주관 공모사업 참여에 있어 광주시가 시장 논리나 산학 자율에 맡길 일이 아니라 시비가 투입돼는 만큼 지역미래먹거리 창출이라는 대의 명제에 따라 적극적으로 책임감 있게 선도해야 할 것"이라고 질책했다.

당초 계획안에 따른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의 주요 기대효과로는 ▲가전산업을 대체하는 신수종 산업육성, ▲자동차산업 육성기여, ▲현장 맞춤 인력양성을 통한 수요공급의 미스매치 해소, ▲산학협력 패러다임 혁신 ▲참여기업 매출증대 및 일자리 창출 등이다.

한편, 2018년 산학융합지구 공모사업은 기재부의 내년도 예산안은 미반영 되었으나 국회에서 예산반영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최종 반영될시 2018년 공모사업에 재도전 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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