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골 발견 은폐' 이철조 세월호 후속대책추진단장도 보직해임
상태바
'유골 발견 은폐' 이철조 세월호 후속대책추진단장도 보직해임
  • 연합뉴스
  • 승인 2017.11.23 2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세월호 유골 은폐 머리 숙인 해수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23일 세종청사 해수부 브리핑룸에서 논란이 된 세월호 현장 유골 은폐와 관련해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해양수산부는 23일 세월호 유골 발견 은폐 책임을 물어 이철조 세월호 후속대책추진단장을 보직 해임한다고 밝혔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을 겸하고 있는 이 단장은 이날 해수부 감사관실 조사결과 유골 발견 사실 은폐에 처음부터 관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단장은 유골 발견 당일인 17일 이 사실을 김현태 부본부장에게 보고받고도 미수습자 가족들의 심리적 동요를 우려해 이를 사흘간 상부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 겸 후속대책추진단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단장은 20일 오후 5시에야 유골 추가 수습 사실을 김영춘 장관에게 처음 보고했다.

은폐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난 김 부본부장은 전날 보직 해임됐다.

해수부는 공석이 된 단장 자리에 중앙해양안전심판원 김민종 수석조사관을 겸임 발령했다.

▲ [그래픽] '세월호 유골 발견 은폐' 어떻게 이뤄졌나

김 장관은 해임 인사를 내며 "추가 조사를 통해 모든 사실을 한 치의 의혹도 없이 소상히 밝혀내고 책임져야 할 사람에 대해서는 반드시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