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이용재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양1)은 24일 동부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도의원과 시·군 공무원, 상수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의 먹는물 관리정책의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 진행은 한국수도경영연구소 김길복 소장이 정부 상수도 정책 동향과 전남도 먹는물 관리방향에 대해 발표를 했다.
지정토론자로 이용재 의원과 한국수자원공사 광주전남지사 류창석 부장, 한국환경공단 최재관 차장, 전남도 김인수 환경관리과장이 참여했다.
이번 토론회는 70~80년대에 설치한 지방상수도가 급속히 노후화 돼 물이 누수 되고 단수사고 발생과 일부 시군의 식수원 중금속 유입, 공동주택 녹물 발생 등 먹는 물 관리 정책의 문제점에 대해 토론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물 공급을 위한 전남도의회 차원에서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서 이용재 의원은 "전남은 20년 이상 된 노후수도관이 21%에 달하고 상수도 보급률은 91.6%이나 강진은 71.4%로 낮다"면서 "누수율은 목포시는 8.6%인 반면 고훙군은 62%이고, 수도요금은 곡성군은 ㎡당 440.1원이나 구례군은 1천17.2원으로 격차가 2배 이상 나는 등 지역별 보급률·누수율 해소 등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고 밝혔다.
이용재 의원은 "물은 사람이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필요한 기본요소 중 하나로 우리 건강에 미치는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도민의 건강과 직결된 먹는 물 관리를 개선하고 물 관리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