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세계] 한국형 스릴러…'반드시 잡는다' vs '기억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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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세계] 한국형 스릴러…'반드시 잡는다' vs '기억의 밤'
  • 신현호 기자
  • 승인 2017.11.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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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스릴러 영화 2편이 나란히 개봉했다.

예상치 못한 반전의 묘미 속에 우리 사회상을 세밀하게 옮겼다.

◇30년 전 나타난 미제사건 범인…'반드시 잡는다'

'반드시 잡는다'는 지방 소도시 아리동에서 30년 전 미제사건과 동일한 수법의 연쇄 살인이 벌어지자 동네를 잘 아는 터줏대감 심덕수(백윤식)와 사건을 잘 아는 전직 형사 박평달(성동일)이 촉과 감으로 범인을 쫓는 두 남자의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예측불허의 미제사건 추적 스릴러 영화다.

작가 제피가루의 인기 웹툰 '아리동 라스트 카우보이'가 원작이다. 아리동을 책임지는 노장 히어로 콤비의 활약을 짠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려내며 웹툰 팬들이라면 결코 실망하지 않을 완벽한 영화화를 해냈다.

'반드시 잡는다'는 2014년 대한민국 스릴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일으킨 '끝까지 간다' 제작사의 두 번째 범죄 프로젝트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반드시 잡는다'는 바로 웃음과 메시지로 무장한 의미 있는 스릴러 작품이라는 점이다.

한국 영화에서 지금껏 본적 없는 신선한 콤비 조합으로 화제를 모은 백윤식의 심덕수와 성동일의 박평달이 보여주는 케미스트리는 매 순간 예상치 못했던 유쾌함과 재미를 선사한다.

한순간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탄탄한 이야기 구조 안에서 두 사람의 캐릭터와 환상적인 콤비플레이는 긴장감을 극대화시키는 동시에 페이소스와 뭉클함까지 선사하며 관객을 휘어잡는다.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사건을 주목하고 그들만의 방식으로 '반드시' 해결하려는 그들의 의지와 끈기는 관객에게 전에 없던 카타르시스를 전달할 예정이다. 15세 관람가. 상영시간 110분.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155411&mid=36631

◇ 1997년 외환위기 스릴러로 소환됐다…'기억의 밤'

진석(강하늘)은 형 유석(김무열)과 함께 부유한 부모 아래에서 행복한 청년기를 보낸다.

형 유석은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해 동생 진석에게 자랑이자 존경의 대상이다.

가족이 새집으로 이사를 온 뒤 어느 날 밤 진석과 산책을 나섰던 유석이 괴한들에게 납치된다.

유석은 19일 만에 풀려나 돌아오지만, 아무것도 기억해내지 못 한다.

하지만 이날부터 어딘가 변해버린 유석을 의심하던 진석은 자신이 잠든 사이 몰래 집을 나간 형을 쫓다 충격적인 사실과 마주한다.

영화 '기억의 밤'은 납치된 후 기억을 잃고 변해버린 형(김무열)과 그런 형의 흔적을 좇다 자신의 기억조차 의심하게 되는 동생(강하늘)의 엇갈린 기억 속 살인사건의 진실을 담은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영화 '기억의 밤'은 엄청난 반전을 가진 스릴러 영화다 보니 공개할 수 있는 줄거리가 여기까지다.

하지만 이 정도만으로 이 영화가 스릴러 장르의 기본 요소인 대반전과 엄청난 진실을 품고 있음을 가늠할 수 있다.

장항준 감독 9년 만의 복귀작으로, 스릴러로 시작해 드라마까지 아우르는 스토리와 주연 배우 강하늘 김무열의 열언이 빛나는 작품이다.

영화는 외환위기 이후 20년의 세월을 지나오며 우리가 잃은 게 뭘까, 돌아보게 한다. 15세 관람가. 상영시간 109분.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160399&mid=36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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