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권력 쥐겠다" 민형배 광산구청장 출판기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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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권력 쥐겠다" 민형배 광산구청장 출판기념회
  • 오영수 기자
  • 승인 2017.12.0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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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광주의 권력>은 대한민국의 미래 설계도를 담은 책"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지난 8일 민형배 광산구청장의 <광주의 권력>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광주시민 5천여명이 참석해 문재인 정부에서 '광주의 권력'을 어떻게 사용할지 함께 생각하고 대안을 찾아보았다.

▲ 민형배 광산구청장 출판기념회

출판기념회는 푸른솔합창단의 '광주출정가' 열창으로 막을 올렸다.

이때 객석에서 시민들이 일어나 주먹을 흔들며 노래를 따라 불렀다.

민 구청장이 내년 광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터라 출정식과 맞먹는 열기로 가득 찼다.

또한 여러 유력 인사들이 민 구청장에 거는 기대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영상 메시지에서 "광주를 대표하는 정치인으로서 자격이 충분하다"며 "민 구청장을 지지하고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윤장현 광주시장, 강기정 전 국회의원,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을 비롯한 40명의 인사들이 축하인사를 전했다.

시장선거에서 함께 경쟁하게 될 최영호 남구청장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서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민 구청장 소개자로 등장했다.

여러 혁신정책을 발판 삼아 지난 대선 주자로 등극해 '풀뿌리 잠재력'을 증명한 이 시장은 여러모로 민 구청장과 '닮은 꼴'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이재명 시장은 "제가 일 잘한다고 꽤 유명한 사람인데 민형배 청장은 항상 저보다 한걸음 먼저 가 있는 분"이라며 "민 청장의 <광주의 권력>에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담겨있다"고 극찬하며 저자를 소개했다.

이에 출판기념회 주인공인 민 구청장은 "시민권력은 건강하고 총명한데, 정치권력이 허약하고 영리하지 못했다"며 "담대하고 도전을 즐길 줄아는 선출권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번에 출간한 <광주의 권력>은 촛불혁명 - 문재인 대통령 당선 - 자치분권 개헌 - 2018년 지방선거로 이어지는 '좋은기회'를 광주가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가를 담았다.

▲ 민형배 광산구청장이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이재명 성남시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 책의 부제는 '민주화의 성지에서 민주주의 정원으로'다.

'민주주의 정원'(The Garden of Democracy)은 에릭 리우 등이 쓴 책의 제목으로 민 구청장의 저서 '광주의 권력'을 관통하는 핵심 개념이다.

민 구청장은 책 프롤로그에서 "광주가 ‘민주주의 성지’를 밑거름 삼지 않고 '잘 사는 도시'로만 접근하면 개바리대 성장 전략 외에 다른 길이 없다"며 "정의로움을 기반으로 인간 중심의 풍요로움을 성취하는 도시가 '민주주의 정원' 광주"라고 제안하고 있다.

'광주의 권력'은 △시민과 시민권 △광주, 그러나 △자치의 힘 △정치, 그리고 등 4부 16장으로 구성됐다.

서문에는 '문재인 정부가 성공할 수밖에 없는 네 가지 이유'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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