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봄 가뭄 대비' 하천수 이용 저수지 물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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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봄 가뭄 대비' 하천수 이용 저수지 물 채운다
  • 이석규 기자
  • 승인 2017.12.09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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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내년 봄 영농기 물 부족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하천, 배수로 등으로 흘러들어가는 여수 및 퇴수를 저수지에 모으는 물채우기 작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강수량은 852mm로, 평년(1천340mm)의 61% 수준이다.

이에 따라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이 56.4%로, 평년(67.9%)보다 11.4%p 낮은 실정이다.

또한 기상청은 장기예보에서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이재영 전남지사 권한대행은 31일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완도군 노화읍 보길도를 찾아 가뭄현장을 돌아보고, 급수대책 등 주민의 생활불편 최소화 방안 마련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2018년 봄 영농기 농업용수 부족에 대비해 하천, 배수로, 가물막이, 하상 굴착, 관정 양수 등을 이용한 집수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영농기가 끝난 지난 12월 초부터 저수율이 낮은 장흥 등 10개 시군 38개소에서 저수지 물채우기를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22개 전 시군에서 저수지 물채우기를 확대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또 8일 도내 시군 가뭄 총괄 실과장이 참여한 영상회의를 열어, 2018년 봄 가뭄에 대비한 농업용수 확보 대책으로 하천수 등을 이용한 저수지 물채우기를 적극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서은수 전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2018년 가뭄대책 예산 확보 및 저수지 물채우기를 통해 봄 가뭄이 있더라도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라며 "시군에서도 주민들에게 가뭄 대비 물 모으기에 적극 동참토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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