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자활생산품 공동판매장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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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자활생산품 공동판매장 만든다
  • 박홍순 기자
  • 승인 2017.12.1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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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구청 전경

광주 북구가 저소득 주민들이 직접 만든 각종 생산품을 전시·판매 및 홍보하는 시설을 설치하고 자활사업 활성화에 나선다.

북구는 사회복지기금 자활적립금 및 행자부 특별교부세를 지원받아 지난 2월 매입한 우산동 소재 구 북광주등기소 건물(북구 면앙로 77)을 리모델링해 '자활생산품 공동판매장'을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활상품 인식개선 및 지역자활센터 판매시설 인프라 확충을 통한 매출증대로 저소득층 자활사업 참여자들의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과 소득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지역자활센터에서는 믿고 쓸 수 있는 우수한 제품을 많이 생산해 왔으나 자활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인지도가 낮고 부족한 유통망으로 인해 판로확보에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북구는 지난 1월 타 자치단체 우수사례 벤치마킹과 함께 지역자활센터의 의견수렴을 거쳐 운영계획을 수립했으며, 내년 2월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자활생산품 공동판매장'은 구 등기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상 1·2층, 지하 1층 연면적 668㎡ 규모로 조성하며, 1층에는 자활근로사업단 매장, 생산품 판매장을, 2층에는 체험학습 프로그램실 및 교육장을, 지하 1층은 물품창고를 설치한다.

판매장에서는 김치, 건강즙, 쌀과자, 반찬 및 도시락 등 지역 내 4개 사업단의 생산품과 함께 커피전문점을 운영하는 한편 자활근로사업단의 다양하고 우수한 생산품에 대한 전시, 판매 및 홍보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북구는 이번 공동판매장이 자활생산품 매출증대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 및 안정적인 판로 확보 등을 통해 자활근로자들의 자립 기반 조성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지금까지 자활사업 참여자들의 열정과 노력에도 낮은 인지도와 안정적인 유통망 부재로 인해 겪었던 자활생산품 판로 확보의 어려움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활 인프라 확충과 함께 저소득층의 자립·자활을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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