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젊은 공연예술 창작자 인큐베이팅 쇼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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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 젊은 공연예술 창작자 인큐베이팅 쇼케이스
  • 조미금 기자
  • 승인 2017.12.1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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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17일·20일 3일간의 실험적 무대…ACC 예술극장서 첫 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은 신진 공연예술 창작자들의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ACC 젊은 공연예술 창작자 인큐베이팅 쇼케이스>를 16일, 17일, 20일 3일 동안 예술극장에서 선보인다.

ACC에서 올해 처음 시도되는 <젊은 공연예술 창작자 인큐베이팅>은 공연 예술 창작자를 위한 육성사업이 부족한 국내 공연 예술계의 실정을 반영해 시도됐다.

▲ 최원준 <만수대 마스터 클래스>

<ACC 젊은 공연예술 창작자 인큐베이팅> 만의 차별적인 특성으로는 창작자들의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아이디어를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공연의 창작과 제작, 실연 등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과정을 구축해 지원한다는 점이다.

이번 쇼케이스는 지난 8월 치열한 공모를 거쳐 선정된 안무가 이상훈, 복합예술그룹 우분투, 전자 음악가이자 미디어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언해피서킷, 영화감독 최원준, 임철민 등 총 5팀의 작가가 참여해 실험적인 작업을 약 4개월간 개발하고 발전시켜온 무대를 보여주는 자리다.

20일 오후 7시 30분에는 ACC 예술극장 내 아틀리에1 공간에서 최원준의 <나의 리상국 理想國> 작품을 선보인다.

최원준은 서울과 암스테르담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미디어 아티스트이자 영화감독으로 대표작품은 <텍사스 프로젝트>, <타운하우스>, <만수대 마스터 클래스> 등이 있다. 

작품 <나의 리상국 理想國>은 적도기니의 초대대통령이자 아프리카의 독재자 프란스시코 마시아스의 딸, 모니카 마시아스라는 실존 인물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녀는 실제로 6세에 북한으로 보내져 김일성 주석의 수양딸로 15년 간 엘리트 교육을 받고 자랐으나 현재는 유럽에서 거주 중이다.

▲ 임철민의 <야광>

아프리카인이며 북한인이며 또한 스페인인이기도 한 그녀의 복잡한 정체성을 다큐멘터리 연극의 형태로 풀어낸다.

이외에도 사라져가는 극장의 이야기를 무대화한 임철민의 <야광>, 우주의 원리를 융·복합 퍼포먼스로 해석한 이상훈의 <웜홀 Worm Hole>을 선보인다.

또 인간과 컴퓨터의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는 언해피서킷의 <MUSIC OF MEMORIES>와 광주 지역 시민들의 에피소드를 직접 수집한 자료로 제작한 우분투의 <도시기록프로젝트 – 분실문 보관소에서의 연설> 등 지금까지 접하기 힘들었던 젊은 공연 창작자만의 실험적인 작품을 총 5편이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료는 전석 무료로 만 12세 이상 관람가능하며, 서울에서 ACC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ACC 홈페이지(www.acc.go.kr), 콜센터(1899-5566)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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