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문화기획자의 설레는 첫 전시 'N개의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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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문화기획자의 설레는 첫 전시 'N개의 섬'
  • 조미금 기자
  • 승인 2017.12.20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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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까지 대인시장 한평갤러리

새내기 문화기획자 3명이 직접 기획한 공동프로젝트 전시가 열린다.

광주문화재단 ‘2017지역문화전문인력 양성사업’ 수료생인 허미현, 설나래, 손혜란 등 3명의 공동 프로젝트 '나와 당신, 그리고 그 사이를 잇는 N개의 섬(이하 N개의 섬)' 전시가 열린다.

이 전시는 오는 29일까지 대인예술시장 한평갤러리에서 진행된다.

'2017지역문화전문인력 양성사업'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세 사람은 사업이 종료된 후에 뜻을 모아 이번 공동프로젝트 전시 'N개의 섬'을 함께 기획했다.

▲ 새내기 문화기획자 허미현 설나래 손혜란

'N개의 섬'은 수많은 사람들을 섬으로 표현해 모두가 자신만의 섬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전시는 '안개 낀 섬', '미루기대학', '나의 섬 레시피(recipe) 물결' 등 3개의 섹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안개 낀 섬'은 허미현(26) 기획자가 꿈을 안고 살아가는 청춘들의 피로를 영상과 글을 통해 전달한다.

도달하고 싶은 공간을 설정하고 열심히 달려가지만 안개에 가려 보이지 않는 상황을 통해 현재 청춘들의 모습을 담아낸다.

청춘이 겪는 고단함과 피로를 청춘의 시각에서 풀어낸 글과 2~3분 내외 4개의 영상으로 접할 수 있다.

'미루기대학'은 설나래(23) 기획자가 현재 취업공부에만 매진해 본인이 좋아하는 것에는 관심 돌릴 여유가 없는 청춘들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으로 관객이 직접 참여 가능한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전시장 내에 비치된 자기소개서를 관람객들이 직접 작성해 봄으로써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나의 섬 레시피(recipe), 물결'은 손혜란(26) 기획자가 10여 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미리 진행한 설문조사 내용을 섬 모양으로 형상화한 사진과 글을 함께 전시한다.

'섬'을 '나'로 가정하고 내 안에 있는 가상의 섬을 상상해보면서 나는 어떤 사람인지 설문지로 묻고 답한 내용을 담았다.

이들 세 사람은 "말로만 들어도 설레는 '청춘'이라는 단어에 담긴 의미가 참 크다. 이번 전시를 통해 현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과 그리고 그 청춘을 경험했던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참모습을 만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기획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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