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립국악단 한국형 뮤지컬 '동백'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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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립국악단 한국형 뮤지컬 '동백' 선보여
  • 최철 기자
  • 승인 2017.12.2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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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예울마루 대극장서 정기연주회…오동도 전설 토대 가무악극

여수시립국악단이 한국형 뮤지컬 '동백'으로 여수시민들을 찾아온다.

여수시에 따르면 오는 27일 오후 7시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여수시립국악단의 제34회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명창 윤진철 예술감독이 연출하는 가무악극 '동백'이 공연된다.

이 작품은 여수 오동도의 전설을 토대로 한다.

고려가 멸망한 후 오동도에서 새 삶을 시작한 왕현과 유화, 어린 딸 동백이 주인공이다.

왜적의 침입으로 유화가 죽자 실의에 빠진 왕현이 딸을 통해 할 일을 깨닫고 마을사람들과 왜적들과의 일전을 준비한다는 이야기다.

삶의 터전을 꿋꿋하게 지켜온 여수사람들의 애환과 사랑이 소리와 극, 춤, 영상, 조명 등을 통해 표현된다.

공연의 입장권은 전 좌석 5천원으로 한국예총 여수지회, 청음악기사, 비엔나레코드, 엘림악기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윤진철 예술감독은 "겨울에 붉게 피어나는 동백꽃처럼 꿋꿋하게 살아온 여수사람들의 이야기가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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