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과 보훈가족의 숙원이었던 목포시 노인회관과 노인복지관, 보훈회관 건립 사업이 마무리돼 지난 22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기존 목포시 노인회관과 노인복지관은 대성지구 주거환경 정비사업으로 철거됨에 따라 노인회관은 옛 동사무소를, 노인복지관은 옛 간호전문대학 건물을 각각 사용했다.
하지만 장소가 협소하고 편익시설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고지대에 위치해 어르신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많았다.
또 노인복지관은 산정동 카톨릭 성지화 조성 사업으로 인해 이전이 불가피한 실정이었다.
목포시 보훈회관은 건립된지 30년이 지나 노후되고 공간이 협소해 9개 보훈단체가 다 입주하지 못하고 개별 사무실을 이용하는 등 불편함이 컸다.
이에 따라 호남동 중앙주차장 부지에 목포시 노인회관과 노인복지관, 보훈회관을 신축하게 됐다.
노인회관과 노인복지관은 지하1층․지상4층 연면적 2천6㎡ 규모로, 보훈회관은 지상4층 연면적 799㎡ 규모로 각각 건립됐다.
노인복지관은 대강당, 운동재활실, 노래방, 당구장, 물리치료실, 교육실, 정보화실, 상담실, 경로식당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어르신 복지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보훈회관은 흩어져있던 보훈단체가 모두 한 곳에 입주함에 따라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을 통한 보훈선양 사업을 효과적으로 펼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노인회관과 노인복지관이 어르신의 사랑방이자 편안한 쉼터가 되고, 보훈회관이 보훈가족의 역량을 모으는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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